내일에서 기다릴게

2화. 이제는 기억하는거 아니까 안 물어보지(태현시점)

그 팬싸 이후로 여주는 항상 올때마다 같은 질문을 했다.

아니, 여주가 아니라 누나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 질문은 


“태현아 나 기억해?“


그리고, 내 대답은 항상


”그럼~ 기다리고 있었어“


그런데 이번에는 그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오늘은 왜 그 말 안하냐고.


태현)“오늘은 왜 안 물어봐?”


여주) 응..? 뭐를?


태현)“나 기억해? 그거“


여주) ”아..! 그거?“


여주) “이제는 기억하는 거 아니까 안 물어보지이ㅎㅎ”



그렇게 말했다.

‘기억한다‘ 그 말이 이상하게 좋았다.



태현) “아..ㅋㅋ 뭐야 그런거야? 내가 기억안하면 어쩌려고~”


나는 일부러 장난스럽게 던졌다.



여주) “에이 기억할거면서.. 나는 태현이가 나한테 했던 약속 기억하는데? 그래서 나 기억해줄거라고 믿는데?” 



뭐야.. 나를 믿어주는구나.

내가 한 말, 기억하는구나.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몰랐다.

최애가 한 말을, 약속을 기억하는것,

믿어주는 것..


그런데, 나한테는 당연하지가 않았다.

그렇게 말해준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여주니까.



태현) ”맞아ㅎㅎ 나 누나 잊으라 해도 못 잊어“


진심으로,

이렇게 예쁘고 나를 휘두르는 사람은 못잊을 것 같다.



여주) ”뭐야아 설레게.. 너 지금 누나한테 플러팅하는거야?ㅋㅋㅋ”


태현) ”맞는데?“



이제 내가 휘두르고 싶었는데, 내가 설레게 하고 싶었는데.



스태프) “다음 분 들어와주세요~넘어가실게요!”


….짜증나네



여주) “ 아 저 말 너무 싫어 진짜,,”


태현) “나도 누나 차례일땐 저 말 특히 싫더라”



진짜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너무, 너어무 싫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가는지..


여주가 다음멤버에게 가는 모습을 나는 가만히 바라봤다.



더이상 여주가 기억하냐고 묻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네가 그 말 안해도 나는 널 기억하고있다는 걸, 기다리고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Truyện phổ biến với fan của T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