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복잡해서 잠깐 머리를 비우려 숙소 밖을 산책했다.
늦게 나가서 그런지 어느새 시간이 세시 반이 되었다.
"이제 들어가야지..."
조금은 정리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갔다.
띡띡띡-
문을 열자마자 우다다다 하는 소리가 났다.
이한과 운학이 현관으로 막 뛰어나왔다.
"어? 왜 나왔어?"
"혀엉..."
그 둘은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나도 안 울었는데...
자기들끼리 정말 갑자기.
"ㅇ, 야 왜 울어? 아니야 울지 마! 운학아, 이한아 울지 마. 나 괜찮아."
이한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발 티 좀 내요 형. 형이 그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요..."
운학은 눈물 범벅이 된 채로 이어갔다.
"형은 제가 힘들었을 때 제발 어린 애처럼 굴라고 했잖아요. 형은 왜 안 그러냐고요!"
운학이는 화를 내면서도 계속 눈물을 흘렸다.
나는 다가가 그 둘은 안았다.
막내들은 내 품에 안겨 한참을 더 울었다.
"나 동생들 참 잘 뒀네~"
둘의 등을 토닥여주자,
그제서야 알았다.
나보다 나를 더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우리 멤버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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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이 쇼츠를 넘기다 우연히 낙원 파이널이 생각났네요.
거기서 재현이가 소감을 말할 때 말했던 아랫집즈의 따뜻한 일화가 생각 나 적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