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지긋이 보는 까만 밤 하늘이 네 눈동자를 닮았어'
'고개만 돌려도 만날 수 있었는데'
'눈 감아야 겨우 보일 듯해'
'얼마나 환했으면 이토록 찡그리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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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시간이 이상해
너가 날 떠나갔던 그 날에 난 멈춰있어
어딜 보든 너와의 기억뿐인데
너는 어디 있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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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내 이름을 불러주던 네 그 목소리를 기억해
"윤정한!!"
가끔은 나에게 화도 내던 너의 얼굴을 기억해
"정한아 우리 그만하자"
웃는 얼굴로 나에게 했던 너의 그 말을 기억해
"...이제 가봐야해 그 사람이 기다려"
그만 가야한다며 울며 잡았던 내 손을 뿌리친 널 기억해
그럼에도 원망하지 않고
널 그리워해
그러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