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02. 자리

"허 참나"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는다

"일어나라 야야"

범규가 여주를 흔들자
여주가 깬다

"어우 뭐야"

범규랑 눈이 마추친다

"니 여기서 뭐하냐?"

"?.."

"야 말 무시까지 마라"

"아니아니 잠깐만"

"뭐가 잠깐만인데"

"지금 몇시지"

여주가 시계를 확인한다 아직 8시였다

"엥? 아직 8시인데"

"그게 뭐가 중요한데"

"아 맞다 너가 있었지 근데 왜 지금 왔지?.."

"지금 오든 이따가 오든 뭔 상관인데"

"뭐 그건 할말 없지만"

"그래서 너 여기 앉을거야"

"어? 어"

"오케이 그럼 난 여기 앉는다"

범규가 여주옆자리를(지금 앉아있는 곳) 툭툭 친다

"왜 내 옆자리야 다른 좋은데 많잖아"

"그냥 니 재미있어보여서 딱 모범생 같아서 놀리는 맛도 있을 거 같은데?"

"나 모범생 아닌데"

"뭐 그건 상관 없고 이 자리가
 딱 몰래 딴짓하기 좋은 자리거든~"

"그래 그러던가"

"근데 너 나 누군지 모르냐?"

"너가 누군데 이름도 안알려줬잖아"

"헐 나 모르는 사람은 처음봤다"

"나 어? 대구의 자랑 어? M고등학교의 자랑 어?"

"이름이나 말해"

"최범규다"

당당하게 말한다

"그래그래 최범규"

"근데 너 진짜 나 모르냐?"

"모른다고"

"전학생이 아니고선 다 아는데 니 전학생이냐?"

"응 맞는데"

"오 맞췄네 빙고~ 근데 전학생이면 우리 모를려나?"

"너네가 누군데"

"아 뭐 그건 알게 될 거고"

"아 잠깐 지금 몇시? 아 망했다"

"왜?"

"8시 15분까지 체육관인데 그럼 난 간다"

범규가 급하게 일어나며 말한다

"야 이 자리 내꺼다 누가 여기 앉고 싶다고 하면
 임자있다고 말해"

"(?) 어"

범규는 말을 끝으로 나갔다
여주는 진심으로 범규가 뭐하는 애인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몇십분 뒤 이제 아이들이 조금씩 올 시간이다

"아 결국 그 애 때문에 얼마 자지도 못했네"

"이름이..최범규였나?"

"얼굴은 드럽게 잘생겨서..진짜 내가 참는다"

그 순간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한 학생이 들어온다

"뭐야 아무도 없ㄴ.. 아니 한명있긴 하네"

그 애가 머쓱한 듯 말한다

"안녕 넌 누구야?"

"아 나는.."

"야!! 최수빈!!!"

누군가 아주 크게 소리를 지른다

"야 너 먼저 가기 있냐?"

"아 미안미안"

"너 진짜 어? 안녕 넌 누구야?"

그 애가 여주를 보며말한다

"아...어 나는"

"아 아니지아니지 우리부터 소개할게"

"아..어"

"나는 최수빈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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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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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너 이름은 뭔데?"

'어우 드디어 말할 수 있겠네'

"아 내 이름은"

그 때 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여주야"

"뭐라고? 안들려"

"여주라고!!"

"아니 뭐라는거야 야 들었어?"

"ㄴㄴ"

그 때 안내방송이 울린다

"전학생들은 전부 교무실로 와주세요"

그래서 여주는 일어나서 교실을 나갈려고 한다

"뭐야 너 전학생이였어?"

"응 나 전학생인데"

여주는 그 말을 끝으로 교실을 나간다

여주는 교무실로 가서 교무실 문을 연다

"안녕하세요"

[선생님3]"안녕? 몇학년 몇반이니?"

"저 2학년 3반이요"

[선생님3]"아 그러면 조금 있다가 갈래? 이번에는
                전학생이 모든학년에 3명밖에 없거든"

"네"

대충 시간이 지나고 지나
이제 다시 선생님과 함께 교실로 올라가 들어간다

[선생님3]"자,자 조용! 이반에 전학생이 왔어
                전학생 인사해볼까?"

"안녕?..친하게 지내자"

[선생님3]"그래 전학생은 흠..저기
                최범규 옆자리 비었네 저기 앉아"

'원래부터 저기 앉을려고 했는데...'

"네"

자리로 가면서도 시선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애써무시하고 자리로 간다

"올 짝꿍~우리 또 만났네?"

";;어"

"에이 나 싫어? 왜 그랭ㅇ"

"에휴 말을 말자"

그렇게 1교시가 시작한다

[선생님3]"자 간단하게 내 소개를 할게~
                이름은 최서진이고 나이는 100살이다?"

[아이들]"아 선생님 진짜 나이 알려주세요"

"진짜 나이가 100살인데? 뭐 물론 내년에도
 100살이지"

"자 어쨌든 지금 앉는 자리는 모두 싹 다 바꿀거다~
너네 예비 고3인데 각자 공부해야지"

[아이들]"아 쌤!"

"그래도 너네가 자리를 고를 순 있게 해줄게
 그 대신 다른 사람은 뽑기를 통해 앉아야겠지?"

"이번에는 여자애들이 먼저 자리를 골라서 앉고 남자애들이 그 자리 옆에 앉고 싶으면 손을 들어서
이유를 말한다 이해됐지?"

"아 뭐 워낙 남자애들이 용감하니깐~ 현준아 수민이 좋아한다고 해도 너무 붙으면 안 된다?"

"아 쌤 저의 시크릿을 말하시면 어떡합니까 ㅜㅜ"

"어머? 그래그래 모른척 해줄게"

반 아이들이 웃는다

"자 자 그럼 일단 남자애들 뒤로 나가세요~"

남자애들이 나간다
솔직히 말하면 뛰어나가는게 맞는 거 같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쌤! 아까 앉았던 자리에는 못 앉아요??"

"그럼 당연히 그러지 안 그럼 왜 바꿔"

"한달에 한 번씩은 바꿀거니깐 불평하지 말고"

"넵!"

자 그럼 여자애들 먼저 자리에 앉아"

나는 역시나 또 같은 창문 쪽 뒷자리에 앉았다
모든 여학생이 자리에 앉은 후

"이제 대망의 선택시간! 6번 자리에 앉고 싶은 사람?"

"저요"

"그래 현준이 수민이 옆자리네?"

"어 그러네요 의도한 건 아니..라고 말하면 안되겠죠?"

"호호 그래 일단 자리에 가서 앉으렴^^"

"그럼 다음 7번"

"저요"

"8번"

"저요" "저요"

"어머? 2명이네 둘이 가위바위보 해"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앗싸 내가 이겼다"

"그럼 너가 8번 자리"

"9번~"

"어 그래 너"

"10번~"

"저"

"저요"

"저!!"

"3명이나 있네? 전학생 인기 많네 ㅎㅎ"

'?? 아니 최범규는 그렇다치고 저 두명은 왜?'

"그럼 가위바위보 해"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예이 흐접들아 내가 이겼다!!"

";;"

"그래그래 범규가 10번자리"

"전학생 또 만났네?? 내는 약속 꼭 지킨다 이 말이야"

"어.. 응;"

"자 그럼 16번"

"그래 너"

"17번"

"너"

"18번........27번"

"자 그럼 자리 배치는 다 했다"

"이제 죽도록 볼 교과서를 가지러 간다"

"이의 없지?"

"가능하면 짝끼리 좀 도와주고"

"야 나 힘 겁나 센 거 알지? ㅋ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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