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ốn mùa
tập 33


(예린시점)

머리도 깨질 것 같았고 속도 안 좋고 몸에 있는 힘이 다 빠져나갈 것 같았다..


정은비
야, 정예린

대답할 힘조차 없었다


정은비
이리로 기대봐..

정신이 반은 나간채로 언니에게 기대고 언니는 나를 소파에 기대도록 하였다

좀 시간이 지나자 앞이 선명해졌다. 물론 머리는 계속 아파왔지만..


정은비
너 왜 그래..?


정은비
어디 아프면 말해, 그래야 병원을 가지..

아까 일 때문에 언니가 화날만도 한데 날 걱정해주어서 고마웠다..


정은비
방으로 걸어갈 수 있겠어..?


정은비
너도 참.. 고생이 많다...


정예린
아니..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정예린
조금만 더 있다가 갈게..

잠시 눈을 감았다

그러나 머리가 아픈 것도, 속이 안 좋은 것도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조금만 나아지면.. 병원 가야겠다..

하아....

10분 정도 후 언니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정은비
너 방쪽으로 걸어갈래..?

대답할 힘도 없어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가 날 일으켜 세우려는 순간 머리가 또 다시 아파왔다

그리고 속이 더 안 좋아졌다.. 많이


정은비
걷기 힘들면 좀 기대


정예린
...

고개를 끄덕일 힘조차도 없었다


정예린
언니..ㅎ....화장실..

어느새 내 입술도 떨고 있었다..


정은비
...?

웬만하면... 안하는데 .. 지금은 진짜 내 몸이 조절이 안 됐다..


정예린
으욱....


정예린
웁...


정은비
야.. 괜찮아..?

언니는 내 등을 두들겨 주었다..


정예린
컥....


정은비
하아... 안 되겠다.. 병원가자


정예린
읍.... 어

하루종일 먹은 것을 다 게워냈는데도 속이 좋진 않았다.. 그래도 지금 상태로 버티다가는 쓰러질까봐 병원에 가기로 했다..

*

의사)스트레스 위염 같은데.. 최근에 생긴 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은지 꽤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정은비
네..


정은비
그게 친구랑 좀 문제가 있어서..

의사)암튼 알겠습니다. 일단은 입원 하시는게 좋을 거 같고 상태 좋아지면 오늘 밤에 퇴원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정은비
네


정예린
하아...

스트레스 위염...? 다 예원이 때문에.. 생긴거겠지..?

아니다.. 예원이 생각은 그만하자...


정예린
언니, 소정이언니한테 나 입원한 거 말하지마..


정은비
.... 응

그리고 어느새 나는 유나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정예린
...


최유나
€여보세요..?


정예린
€.... 최유나


정예린
€아까는 미안해..


최유나
€아니야.. 너도 많이 예민한 거 이미 알고 있었는데..


정예린
€그래..


최유나
€너 어디 아파..?


정예린
€아냐..ㅎ


정예린
€나 할 말 다했으니까 끊을게..


최유나
€어? 그래...

유나한테라도 사과를 하니 조금은 기분이 좋아졌다

예원이한테 전화하면... 안 받겠지..?


정은비
예린아


정예린
... 어??


정은비
너 아프고 힘들면 무조건 언니한테 말해.. 상황 이렇게 될 때까지 가만히 있지 말고..


정예린
어..


정예린
아.... 그리고 고마워..


정은비
..... 그래


정예린
언니..


정은비
응?


정예린
나 어떡하지...?


정은비
....


정예린
예원이가 미운데....


정예린
예원이를 놓치고 싶지 않아....

ep33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