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ếu tôi có thể khắc ghi mùi hương của em

Tập 5: Tôi muốn tự do tạo hình mùi hương này theo ý thích

_시계를 돌려, 사고현장.

버스가 구른 후, 사실 나는 한번 정신을 잃었다.

..스트레스성 쇼크일까, 아니면 예민한 신경감각이 제멋대로 폭주한걸까,

매캐한 연기가 온 몸을 가득 감싸고, 꿉꿉한 기름냄새가 금방이라도 내 몸에 스며들것만같은 불안감,

그중 실낱처럼 은근하게 풍겨오는 피냄새에 속이 메슥거리는 그런 종합적인 기분.

사고로 인한 일차적인 피해보다는 그 외의 것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금은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이젠 그저 체념하며 받아드려야겠다는 생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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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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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후으...

축축하고 또 미끄러운게 내 손에 감겨왔다.

이 사소한것들 하나때문에 미칠듯이 반응하는 내 신경이 참 뭣같으면서도, 결국 그것에 지배당하는 내가 한심해지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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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비틀거리며 일어난다

힘을 딛고 일어선 다리가 저려왔다.

아마 그것보다 더 심하게 상기되는건 마치 깨질듯한 두통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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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 ...윽,..

속으로 차마 내뱉지 못한 욕지꺼리를 읇조릴 때,

사실 그런것 따위 하나하나 구분할 정신따위 남아있지 않을 때.

한 목소리가 귓가에서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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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저 처음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나를 본 그 사람이 내게로 다가올 때도,

내게 뻗은 팔이 휘청이며 내 뺨을 건들였을때도,

....그 사람이 바로 내 앞에서 정신을 잃었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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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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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쓰러진 여주를 반사적으로 잡는다.

이건 충동적이였다.

자신 앞에서 버젓이 쓰러지는 사람을 그냥 두고만 볼 사람은 절대 존재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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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갑자기,. 이렇게 쓰러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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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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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잡은 팔을 안으로 굽혀 그녀를 자신에게 가까이 한다.

.....

...처음 맡아보는 향이였다.

그 사람의 샴푸..? 아니면 바디워시?

그것도 아니라면 향수?

...아니,

그때, 정확히 내 코끝을 간질인 향은 어쩌면 그 사람의 체향에 더 가까웠다.

차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자신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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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하찮은 직업병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향기를 맡으면 저절로 이런 생각이 피어나는게,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상황도 상황인지라 더욱 간절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했다.

'' 어쩌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을 이 향을, ''

'' ....내 마음대로 한 번 조각해보고 싶다. ''

'' 이 사람의 향기를 마음껏 다듬고, 빚어내고, 깎아내려 찬란한 조각품을 내놓고 싶다. ''

한 번 눈앞에서 일렁인 그 잔상에 거짓말처럼 잡생각이 사라졌다.

.....그녀를 만난건 어쩌면 엄청난 행운..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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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란, 어쩌면 무엇보다 까다로우면서도 가장 알아체기 쉽다.

비록 눈에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꽃향기, 바다내음, 흙냄새, 풀냄새, 봄내음, 그 누군가에게서 풍기는 체취...

그 수 많은 향들 중 가장 어울리는 향들을 재주껏 조합해서 만든 향수는 그 여러개의 말뜻처럼

...누군가에겐 계속 불러내고 싶은 언젠가의 향수[鄕愁]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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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는 그런 향들을 창조해낸다.

내 손끝에서, 툭 불거져 떨어진 작은 향료 아래에서,

....

내 직업은 조향사다. ...어쩔 수 없이 그런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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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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