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ên tôi đã biến mất
05



정은비
애들아 미안한데 나 유현이랑 같이 갈게


황은비
어 그래


김예원
언니들 내일 봐


최유현
엉


정은비
가자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학교를 빠져 나왔다

아무 말 없이 한참을 걷다 은비가 입을 열었다


정은비
유현아..


최유현
응...?


정은비
언니들한테 얘기 전해 들었어


최유현
....


정은비
그리고 그때 화낸 거 미안해


정은비
그때는 너무 흥분 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서 그렇게 얘기했었어


정은비
근데 집으로 오니까 후회 되더라 너한테 그렇게 했던 거


정은비
너도 답답할 텐데 내 감정만 신경 써서, 내 감정만 챙겨서 정말 미안해


최유현
....


최유현
아니야.. 괜찮아....


최유현
근데 우리 어디 가는 거야?


정은비
너희 집


최유현
우리 집?


정은비
응


정은비
일단은 너랑 가면서 얘기 좀 하려고


정은비
전에 있었던 일 천천히 얘기해 줄게


정은비
혹여나 네가 궁금한 곳이 있으면 같이 가기도 하고


최유현
응.. 알겠어...


최유현
그래서 오늘은 어떤 이야기야?


정은비
오늘?


정은비
오늘은 너가 어떤 아이였는지 알려줄게


정은비
일단 자신부터 아는 게 좋으니까


최유현
응..


정은비
너는 있잖아


정은비
아주 착실한 아이였어


정은비
어딜 가나 착하고 예의 바르고 규칙도 잘 지킨다고 소문이 났던 아이


정은비
그래서 선생님께 예쁨 받고, 학급반장의 일을 도맡아 하던 아이


정은비
그게 바로 너였어

선생님
유나야!!


최유나
네?

선생님
잠시 교무실로 와 볼래?


최유나
네!!


최유나
선생님~


최유나
무슨 일로 부르셨어요?

선생님
유나야

선생님
혹시 이 가정통신문 학년 전체로 돌리고, 우리 반에도 나눠줄 수 있니?

선생님
내가 여기 포스트잇 붙여놓고, 분리해놨으니까 그냥 이렇게 가져다 주면 돼


최유나
네!

*

선생님
반장


최유나
네?

선생님
선생님이 잠시 일 있어서 자리를 비워야 되거든?

선생님
반장이 애들 조용히 자습시키고 있어


최유나
네~!!

선생님이 교실을 나가자 금세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유나는 자신이 공부할 것을 챙겨 앞으로 나가며 얘기했다


최유나
애들아 조용히 자습하자

친구들
응~

유나의 말에 모두가 조용히 할 일을 했다

그렇게 일을 끝낸 선생님이 교실로 돌아왔다

선생님
조용히 하고 있었어?

친구들
네~

선생님
그래, 유나야, 수고했다


최유나
네~

*


정은비
너는 있잖아


정은비
잘 모르겠지만,


정은비
선생님들은 너를 아주 예뻐하셨고,


정은비
너에 대한 건 다 칭찬 뿐이였어


최유현
... 그렇구나...


정은비
그냥 너는


정은비
완벽, 그 자체였어


최유현
.....


정은비
다 왔다


정은비
여기야, 너희 집


최유현
아~


정은비
들어갈까?


최유현
응


정은비
너 비번 알아?


최유현
음...


최유현
생각나는 게 없어...


정은비
음... 어떡하지...?

은비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정은비
.... 저.. 유나... 아니.. 유현아...


최유현
응?


정은비
일단... 급한대로... 우리 집 갈래...?


정은비
나 자취해서.. 혼자 사는데....


정은비
.... 갈래..?


최유현
그래....


정은비
가자...


정은비
어차피 같은 아파트라 층만 내려가면 돼


최유현
오


최유현
알겠어

은비와 유현이는 은비의 집으로 들어갔다


정은비
여기야


정은비
내 방에 가방 두면 돼


최유현
엉 고마워


정은비
아 근데 옷 어쩌지...?


최유현
응?


최유현
난 괜찮은데...


정은비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정은비
일단 내 방에서 좀 큰 걸로 줄게


최유현
응


정은비
자 여기


최유현
어, 고마워


정은비
내 방에서 갈아입고 와


최유현
알겠어..

유현이는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최유현
음... 나 괜찮아..?


정은비
응!


최유현
ㅎㅎ다행이다


최유현
저... 은비야..


정은비
응?

05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