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n hãy cho tôi ở lại một đêm thôi ạ.
Hãy ở lại với tôi một đêm | Tập 44



_그렇게 결국은 집으로 돌아오게 된 두 사람.

_아까 정국이 했던 말을 곰곰이 되새겨 보는 중인 여주는, 오는 내내 아무 말이 없었지.


박여주
······.


전정국
······저기,


전정국
여···주 씨?

_찬 기운만 내뿜고 있는 여주에게 다가가기를 망설이던 정국은, 여주의 옷깃을 꼬집 듯 잡아본다.


박여주
ㅇ, 아_ 네?

_그제서야, 정신 차린 여주가 정국을 향해 돌아보지.


전정국
배··· 안 고파요?


박여주
아_

_벽에 붙어있는 시계를 확인한 여주.

04:26 PM


박여주
벌써 저녁 다 됐네...

_심지어 오늘 한 끼조차 먹지 않은 여주가_ 걱정이 되었던 정국이가 조심스레 꺼낸 질문이었다.


박여주
나는··· 아직 생각 없는데,


박여주
정국 씨는 어때요?


전정국
나는- 여주 씨가 배 안 고프면 나도 안 고파요.


박여주
···그런 거 말고, 정말 아무것도 안 먹어도 돼요?


전정국
네_


박여주
···정말이죠?


전정국
그렇다니까-.

_간략한 대화를 끝으로 거실로 가, 앉은 여주가 곧바로 노트북 전원을 켠다.


전정국
할 일 있어요?


박여주
있죠-.


전정국
내가 도와줄게요_


박여주
···음, 그 전에···!


박여주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_


박여주
정국 씨가 친했던 소속사 연예인 있었어요?


전정국
···아니요, 없었어요_


박여주
···정말요?


전정국
김한진이 소속사 연예인들끼리는 접촉 없도록 했거든요.


전정국
얼굴이랑 이름만 알지, 만나서 대화한 건... 한두 명이 전부에요.


박여주
···그게 가능해요?


박여주
아무리 그래도··· 소속 연예인이 열다섯 정도 된다면서요.


전정국
계약 조건이었어요, 우리끼리 만남이 금지된 것도.


박여주
···허어...


박여주
그럼 전정국 씨 매니저는 어디 있는지 알아요?


전정국
매니저 형...


전정국
아마, 김한진 밑에서 일하고 있겠죠?


전정국
자세한 건 나도 잘 몰라요_


박여주
생각보다... 많이 꼬였네.


박여주
우리 편 만들어보려 했는데.

시작도 안 했는데, 어째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것 같다.

내가 정말 이 남자를 지켜줄 수 있긴 할까.

뭐, 이런 시답잖은 질문도 떠오르고.


전정국
······.


전정국
잠깐만 이리 와봐요.

_여주의 옆에 가까이 붙어 앉은 그가, 한 팔을 쭉 편다.

_여주 보고, 기대보란 뜻이겠지.


박여주
응?


박여주
뭐 하려고요-ㅎ


전정국
얼른.

_정국의 말대로, 그의 한 쪽 어깨에 고개를 기대는 여주다.

_기다렸다는 듯, 여주의 한 쪽 어깨를 감싸는 정국이고.


박여주
근데 갑자기 왜요-?

_여주가 의문이 들어, 고개를 살짝 들어 위를 바라보면_ 정국이가 옅은 미소를 띤 채 그녀를 바라보는 중이다.


전정국
그냥 이렇게 있어보고 싶었어요_


박여주
나 이럴 시간 없는데-?ㅎ


전정국
그래도 좋잖아요_ㅎ


박여주
조금···은?


전정국
난 많이 좋은데-?

_여주의 이마까지 내려온 옆머리를 조심스레 뒤로 넘겨주며, 세상 나른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정국이다.


박여주
농담이었어요, 나도 많이 좋아요_


박여주
딱 이렇게, 몇 분만 있다가 다시 일 해야지...ㅎ

_절로 눈을 감은 여주가, 환한 미소를 띤다.


전정국
이렇게 있다가 뭐 할 거예요_


박여주
으응···.


박여주
정국 씨 관련된 기사 좀 찾아보고···


박여주
기자들 이름 확인해보고··· 그런 다음ㅇ,


박여주
···엣취-!

_여전히 눈을 감은 채, 옹알이 하듯_ 뭉개진 발음으로 말을 이어가는 여주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정국.


박여주
미안해요_


박여주
내가 어디까지 이야기 했었더라-.


전정국
기자들 이름 확인해보는 것 까지.


박여주
아아... 맞다


박여주
그 다음에_,


박여주
내일은... 기자들 만나보러 갈 거예요.


박여주
그리고...


박여주
그 다음은 또···


박여주
그러니까......


박여주
···이렇게 있으니까 졸리네......


전정국
아ㅎ 그럼 잠깐 눈 좀 붙여요_


박여주
···그럼 딱 십 분만...! 그렇게 할까요...?


전정국
그렇게 해요_


박여주
내 머리 무겁다고··· 도망가지 마요.


전정국
도망 안 가요,ㅎ


박여주
우응... 정국 씨 믿을게요,

_일정한 박자로 여주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여주던 그는, 여주가 졸려 하는 모습을 가만 지켜보다-

_한껏 다정한 웃음을 지으며_ 한동안을 꿈쩍도 안 하고 여주의 곁에 있어줬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