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ũi
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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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ae
Kết quả của sự tin tưởng


현식에게 혼인생활은 행복한 기억이 아니었다.

아내가 셋이나 있었지만 둘은 쫓겨나고 그나마 잠시 행복했던 순간을 함께해준 한 명은 아들을 낳고 죽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상처인 만큼

현식에게도 겪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기에 현식은 가장 사랑하는 아들 성재의 혼인을 무작정 시킬수만은 없었다.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낯선 이에게는 절대 신뢰를 크게 주지 않았다.

결국 현식은 자신의 경험에 따르기로 했다.


현식
성재야. 요즘 친하게 지내는 궁녀는 없니?


성재
음... 궁녀중에는 친한 사람 없어요.


현식
그래?


현식
우리 성재 부인으로 누가 좋을까 고민하고 있어.


성재
전 아버지께서 정해주신다면 아무든 상관없어요.


현식
어째서 그렇지?


성재
아버지라면 분명 제게 꼭 맞는 부인을 찾아주실테니까요.


현식
...고맙다.


현식
그럼...간택을 해야하나...


성재
무사님, 몸은 좀 어때요?


민혁
이제 거의 다 회복했습니다.


성재
다행이다...


성재
저 혼인할 것 같아요.


민혁
혼인이요?


성재
네.


성재
아바마마께서 좋은 부인을 얻어주실거에요.


민혁
반드시 그러실 겁니다.


성재
무사님은 혼인 안해요?


민혁
아직 생각 없습니다.


성재
무사님은 외출도 안하고


성재
휴가도 안가고


성재
궁에만 있으면 안답답해요?


민혁
개인 수련시간을 갖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성재
그게 언제에요?


성재
전 한번도 못봤는데?


민혁
묘시경에...


성재
와.. 엄청 일찍 깨네요.


성재
그래도 무리하진 마요.


민혁
걱정하지 마십시오.


성재
흠...


성재
아버지의 부인..그니까 제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을까요?


성재
무사님은 보셨나요?


민혁
저도 궁에는 세자저하를 만나기 1년 전에 들어와 뵙지는 못했지만...


민혁
......


성재
왜요?


민혁
아무것도 아닙니다...


성재
뭔데요?


성재
말해줘요.


민혁
하...


민혁
이정도는 아셔도 되겠죠.


민혁
세자빈 마마께서는 마음씨가 아주 고우시며 그만큼 얼굴도 고우셨다고 합니다.


성재
그래요?


성재
나도 어머니 보고싶다...


민혁
......


성재
어?


성재
'내가 방금 어머니 보고싶다고 소리내서 말했나?'


민혁
......


민혁
저..상궁..

상궁: ? 아 세자저하의 호위무사 아니십니까?


민혁
예. 맞습니다.


민혁
상궁께선 이 궁에 얼마나 계셨습니까?

상궁: 2~30년 됐지요.


민혁
그렇다면 지금 전하의 옛 부인...그러니까 세자빈 마마를 아십니까?

상궁: ......예. 제가 세자빈 마마의 직속 궁녀였습니다.


민혁
그렇습니까?


민혁
그러면 혹시 세자빈 마마께서 어떤 분이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상궁: 그런건 왜 묻습니까?


민혁
.....


민혁
그게 실은...


민혁
세자저하께서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하셔서...

상궁: 아...

상궁: 그러실 만도 하지요.

상궁: 세자저하는 기억조차 못하실테니....


민혁
제게 묘사라도 해주시면 전달하겠습니다.

상궁: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상궁: 이리로 들어와 보시지요.

상궁: 여기 있습니다.

상궁은 돌돌 말린 종이 하나를 민혁에게 건냈다.


민혁
이게 무엇입니까?

상궁: 펼쳐 보십시오.

종이를 피자 한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이 있었다.

상궁: 세자빈 마마이십니다.


민혁
아...


민혁
정말 아름다우신 분이셨군요...

상궁: 그렇습니다.

상궁: 세자빈 마마께선 외모 뿐만 아니라 성품도 정말 고우시어

상궁: 아랫사람들을 굽아살필 줄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상궁: 행차하시는 날에는 굶고 있는 아이 하나 못 지나치셔서

상궁: 매번 식량을 나누어 주셨답니다.


민혁
와...정말 어지신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상궁: 저 또한 그런 세자빈 마마를 모시며 행복했습니다.

상궁: 하지만 세자빈 마마께선 몸이 약하셨어서

상궁: 세자저하를 낳으시고 산후병으로 그만...


민혁
아...


민혁
예. 알겠습니다.


민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민혁
이 그림은 세자저하께 보여드려도 될까요?

상궁: 그러라고 드린 겁니다.

상궁: 앞으로도 세자저하를 잘 지켜주십시오.


민혁
목숨을 다해 지키겠습니다.

민혁이 전해온 그림과 소식을 들은 성재는 아주 환한 미소를 지었다.

현식의 세번의 혼인 모두 실제 문종의 혼인생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