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ũi
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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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ae
Kết quả của sự tin tưởng


박가

(수영의 본가)

혼인식이 올라가기 전

박 대감: ...알겠느냐?


수영
......예.

박 대감: 이번 일을 네가 잘 해내야만 우리 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거다.


수영
예. 알겠습니다.

다시 현재

아직 성재와 수영은 서로가 어색했다.

하긴... 얼굴 한 번 못본 사람과 혼인이라니.. 그럴 만도 하지.


성재
어색해 미치겠어요.


성재
어떡하죠...?


민혁
흠...저도 사실 연애경험은 없는지라...

이 답답한 남자 둘이 머리를 싸매고 있을 때


수영
저...세자저하..


수영
이거 모르겠어요.

수영이 성재에게로 책을 들고 찾아왔다.

그 책은 성재가 이미 한참 전에 배운 책이었다.


성재
아...네. 같이 봐요.

수영이 책을 펴자 안에서 한 장난감이 튀어 올라왔다.


성재
으아! 깜짝이야!


수영
ㅎㅎ


성재
ㅎㅎㅎㅎ


성재
뭐에요...


수영
장난 좀 쳐본거죠.

역시 어린아이들이 친해지는 데에는 장난만큼 좋은게 없었나보다.

이 뒤로 둘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성재
본가에선 어땠어요?


수영
본가에서요?


수영
뭐...다 좋았죠.


수영
아버지도 자상하시고... 오라버니들도..좋고


성재
오라버니가 있었어요?


수영
네.


수영
셋이나 있었어요.


성재
우와...


성재
전 누이가 한명 있는데


성재
진짜...너무 예뻐요.


수영
누이를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성재
네.


성재
많이 좋아해요.


성재
오라버니들은 어땠어요?


수영
음...세명 다 절 아껴주시긴 했는데...


수영
뭔가 좀 보호가 심하달까...


성재
?


수영
제가 어릴때 많이 아팠어서 그런지


수영
어디 혼자 못 다니게 하고


수영
엄청 잔소리를 많이 했어요.


수영
그래도 오라버니들이 어디 다녀오면 꼭 기념품이랑


수영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서


수영
매일 심심하지 않게 지냈답니다.


성재
좋은 분들이네요.


수영
저 청이 하나 있습니다.


성재
뭐에요?


수영
나중에 꼭 같이 여행을 가봐요.


수영
제 몸이 조금 더 강해지면


수영
그때 저하랑 같이 여행가고 싶어요.


수영
같이 가주실거죠?


성재
그럼요.


성재
저도 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요.


수영
저하도 안 가보셨나요?


성재
네. 여태 궁 안에 있거나 나가도 행차때나 나갔지


성재
자유롭게 다녀본 적은 없어요.


수영
그럼 이렇게 할까요?


수영
저하 성인 되는 해에 같이 여행가기!


성재
나야 좋죠.


수영
약속.


성재
약속!


민혁
(삼촌미소


민혁
'하...귀여워.'

세자와 세자빈이라고 해봤자 10살, 11살아이였다.

둘은 오래간만에 만난 또래 친구에 작은것에도 꺄르르 웃으며 좋아했다.


성재
흠...지금은 우리 산책이나 갈래요?


수영
산책이요?


성재
네. 후원에 좋은 산책로가 있거든요.


수영
좋아요!


성재
여기 어때요?


성재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에요.


수영
와...정말 예뻐요.


성재
그쵸?


성재
전 여기처럼 물이 있는 곳이 좋더라구요.


수영
정말요?


수영
저도 그래요.


성재
오. 그럼 우리 나중에 바다 한번 가볼래요?


성재
바다 가본 적 있어요?


수영
아니요.


수영
저하는요?


성재
저도 안 가봤어요.


수영
첫째 오라버니한테 말은 들었는데


수영
바닷물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게 펼쳐져 있고


수영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파도를 따라 쉼없이 밀려들어왔다 쓸려 나간대요.


수영
바람이 불 때마다 짭짤하고 시원한 바다의 냄새가 코를 간질이고


수영
파도가 치는 시원한 소리는 수십번 들어도 질리지 않는대요.


수영
석양이 질 때는 거대한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녹아들듯


수영
그 빛깔이 전체적으로 쫙 퍼진대요.


성재
와...너무 멋질 것 같아요.


성재
나중에 꼭 같이 가요.


수영
그래요.

상궁: 저하아아!

상궁: 여기 계셨습니까?


성재
앗. 상궁.

상궁: 시강원에 드실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


성재
오늘만...빼면 안돼요...?


성재
응..? 오늘만...

상궁: 그렇게 애교를 부리시면 제가 마음 약해 질...

상궁: 줄 알았습니까?


성재
힝....

상궁: 제가 저하를 10년동안 봤는데


성재
아 오늘만..

상궁: 안됩니다.


성재
네...


성재
나 가볼게요.


수영
네. 가세요.

상궁: 아 세자빈 마마도 계셨군요.

상궁: 저하를 잘 부탁드립니다.

상궁: 저하. 가십시다.

민혁도 수영에게 인사를 하고 성재를 따라 나섰다.

.


수영
하...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