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úng ta rất khác nhau, nhưng cũng rất khác nhau...
Tập 54. Lý do của những cảm xúc khó hiểu.



예원
참나ㅋ 왜요? 제가 뭐 틀린말 한거 있어요?


슬기
아 시발..


슬기
야. 그냥 한대 패면 안되냐니까??

슬기는 점점 짜증이 올라와 머리를 쓸어넘기며 옆에 있는 별이를 처다보며 말했다. 아 진짜 답답하네... 아니.. 대체 뭐가 이쁘다고 감싸고 도는거냐고.


별이
.....

별은 말 없이 한참동안 예원의 눈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살벌한 분위기를 느꼈음에도 눈빛 한번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눈을 똑바로 처다보고 있는 예원에 별은 "피식..ㅎ" 살풋 웃음을 터트렸다.

아무리 싸가지 없게 굴어도, 어이가 없을 만큼 당찬 말을 내뱉어도 처음엔 그저 당돌한 아이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웃으며 넘겼다.

근데. 나도 사람이거든? 참는것도 한계가 있어. 니가 자꾸 이런식이면 좀 곤란하지 꼬맹아.



별이
야, 새끼야. 너 이리 좀 와봐.

앞에있는 아이를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갔다.


예원
시발..ㅋ 좆같게 하네 진짜..


산들
......


산들
야 너.


산들
그딴식으로 말하지마.


예원
ㄴ..네..? 오빠...


별이
.......

예원에게 다가가고 있는데 갑자기 예원의 손목을 잡아 자신쪽으로 돌린뒤 눈을 보며 단호하게 말하는 들이에 별은 내심 놀라 그자리에서 잠시 멈춰버렸다.

하지만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가도 처음부터 저렇게 하지 않았던 산들에 괜히 짜증이나 화풀이를 해버렸다.


별이
넌 대체 누구편을 들겠다는 거야.


별이
할거면 하나만 해.


산들
별아..

사실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 대체 들이한테 무슨 감정이 있다고 이러는 건지, 왜 저 아이가 들이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냥 짜증이 나는 건지, 나도.. 이유를 모르겠어.


별이
......


별이
시발.. 짜증나.

들이 때문에 짜증이 난 건지, 내가 왜 이러는지 이유도 모르는 자신에게 화가 난 건지. 그 짜증의 원인 조차도 알지 못했지만 그냥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쾅-!!


슬기
야 문별이!!


희연
너 어디가!!

그 말을 끝으로 교실문을 세게 열고 나가버린 별이에 친구들이 소리를 치며 바로 따라나갔지만 별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산들
......

갑자기 나가버린 별이에 산들은 별을 찾으려 교실 문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들려오는 예원의 목소리에 잡시 멈춰섰다.


예원
ㅇ..오빠..


산들
.....

뒤를 돌아보니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 자신을 부르는 예원이 보였다.


산들
....하..

톡 치면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아이에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더는 받아주면 안될 것 같아 차갑게 나가기로 결심하고 말을 내뱉었다.


산들
이제 다시는 우리반에 찾아오지 마.


산들
한번만 더 오면 그땐..


산들
그땐... 내가 가만히 안있을 거야.


예원
ㅇ..오빠..흑...


산들
.... 알아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는 아이를 애써 외면한채 뒤돌아 서서 걸어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몇발자국 가지 않고 멈춰섰고, 다시 뒤를 돌아 그 아이에게 한마디 했다.


산들
아, 그리고.


산들
얼굴도 예뻐.


산들
너 같은 애보단 훨씬 더.

쾅.


별이
하아...

그 시각, 별은 밖으로 나와 혼자 생각에 잠겨 멍하니 걷고 있었다.


슬기
야!! 문별이!

그런데 그때. 뒤에서 슬기의 목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자 뛰어오고 있는 슬기가 보였다.

탁.탁..탁


슬기
후우.. 아씨 존나 힘드네..


슬기
늙어서 그런가.

오자마자 지랄이세요.-


별이
뭐야.. 오지 말라니까..


슬기
그렇게 나가는데 어떻게 안따라와.


별이
미안.. 괜히 힘들게 했네..


별이
근데.. 잘 모르겠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한참 슬기와 얘기중이던 그때,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휘인
이거 놓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