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ôi là ai... {Nam Joo Mi-jeong}
45. “Người mà bạn yêu thương là ai?”


그렇게 여주와 헤어진 후 숙소로 돌아온 태형이 침대에 누워 천장을 멍하니 바라봤다.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또 떠나버리진 않을까라니..


김태형
설마 아직도..

박지민을 좋아하는 건가?

정말 그런 거라면 나는_ 나는 도대체 왜 5년 동안이나..

벌컥_ 그때 지민이 들어와 누워 있는 태형에게 퍽, 배게를 집어 던졌다.


김태형
아!


김태형
너 뭐하냐


박지민
너 지금 몇 시간 동안이나 그러고 있는 거야?


박지민
저녁 안 먹어?


김태형
하_ 먹어, 먹는다고


전정국
선배_


김태형
왜


전정국
있잖아요


전정국
아까 여주 선배가 말한 거_

말을 못 했는데, 이젠 세 사람 모두 연준이 아닌 여주라고 부르기로 약속했다.


김태형
뭐_


전정국
‘또’라는 말은, 아마 아직 우리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까요?


김태형
그렇..겠지, 아마


박지민
너 설마 그거 때문에 침대에서 넋 놓고 있었던 거야?


김태형
어?


김태형
어_ 그랬지..


박지민
아직 누군지 모르잖아, 그 사람이 누군지


박지민
왜 먼저 사서 고생이야


김태형
아니..아직 여주가 너를..?!


박지민
좋아하면 뭐_!


김태형
뭐..?


박지민
난 포기했다고_ 이제 그런 감정 다 사라졌다고


박지민
그런데 왜 너 아니면 나라 망할 것 같은 표정을 하고선_?!


김태형
하아_ 알았어


김태형
내가 다 미안해, 어?

쾅_! 그렇게 화를 내는 지민에 태형이 미안하다는 말만 틱 내뱉고는 숙소를 나갔다.


박지민
저게 진짜..


김태형
하_ 짜증 나네


김태형
왜 하필이면..

홧김에 나온 태형이 목적지 없이 근처를 멤돌았다.

머리가 너무 복잡했지_ 여주 일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데 박지민까지..


김태형
그나저나..


김태형
여기가 대체 어디냐

목적지 없이 멤돌다 보니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딘지도 모르겠다.

숙소에는 어떻게 가지..?

투둑_ 때마침 운도 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김태형
아, 비_!!


김태형
젠장..어떡하지


정여주
김..태형?

휙_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장바구니를 들고 서 있는 여주가 보였다.


김태형
여주야..


정여주
너, 여기서 뭐..해?


김태형
아_ 그게 정처 없이 멤돌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정여주
우산 없는 거야?


김태형
어_ 없어

스윽_ 없다는 태형의 말에 여주가 까치발을 들어 태형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정여주
키 더 컸네?

태형은 여주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은 채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정여주
왜, 그렇게 쳐다봐?


김태형
긴 머리_ 되게 잘 어울려서


김태형
예뻐_


정여주
어..?


김태형
예ㅃ...에취_!!

내리는 비 탓에 추웠던 건지 태형이 요란하게 재채기를 했다.


정여주
일단은 우리 집으로 가자


정여주
너 감기 걸리겠어


김태형
가도 돼..?


정여주
어차피 여기서 가까워_ 빨리 가자


김태형
응_ㅎ


정여주
자, 수건_


김태형
고마워..


정여주
갈아입을 옷은 없는데 옷 마를 동안 잠깐 가운 입고 있을래?


김태형
어_ 괜찮지


정여주
여기_ 방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와

가운을 받아든 태형이 우물쭈물_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정여주
안 입어?


김태형
나..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정여주
뭔데?


김태형
네가 어제 말한 거 말이야


김태형
사랑하는 사람이란 거, 누구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