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差漂移

一个非常古老的故事

???: “ 아… 또 시작이네… ”


아침부터 고문소리가 복도를 타고 들려온다. 뾰족한… 아니 둔탁한 소리… 어디지…?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고문소리. 이미 그곳의 수감자들에겐 익숙한 소리일 것이다.

그리고…


“ 으아악! ”


모든 소리를 끝내는 외마디의 비명. 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는것을 보니 기절한 모양이다. 그때, 수감자 센터의 문이 열리고 담당 관리자가 들어온다.


Z: “ 002. 실험실로. ”


Z가 쇠창살과 강화유리로된 문을 열고 002의 팔에 수갑을 채운채 끌고 나간다. 이곳 카엘룸의 한 실험실에선 제 3의 세계의 독자들이 있는, 즉 테라의 기준 24시간 내내 고문같은, 일종의 실험이 계속된다. 손과 발이 묶인채, 자신의 몸에 능력을 갖게 하는 실험을… 실험자들은 일명 ‘강화인간’ 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한다. 그들은 물, 불, 전기 등의 힘을 갖도록 실험을 하지만, 그 실험체들은 언제,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지 않았다는것 하나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카엘룸엔 ‘계급‘ 이란 것이 있다. 이 계급은 세가지로 나뉜다. 직업과 일 등에 관계없이 태어날때, 또는 능력을 발현할때 정해지는 계급이다. 첫번째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마법사들, 그리고 초능력자들이다. 그들은 태어날때부터 가족에게 물려받은 능력이나, 계시를 받아 마법을 사용할줄 아는 자들이다. 그들의 능력은 간음할수없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여러가지 능력이 융합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두번째로는 세미 능력자 그룹이다. 마법사들이나 초능력자들 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능력을 갖고있는 자들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무능력자들이다. 이들은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나고, 성년이 될때까지 능력을 발현하지 못하는 자들을 말한다.

그리고 이 곳 실험실에 수감되어있는 실험체들은 모두 운이 없게도 납치된 ‘무능력자들’ 이다. 실험실의 운영자들이 이들을 납치한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가장 큰 이유인 강화인간 실험이다. 그들이 강화인간을 만들어 그들에게 충성하는 개를 만들면 다른 범죄 조직들이 함부로 건들지 못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돈을 얻을수도, 힘을 얻을수도 있다.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카엘룸 정복에도… 점차 가까워지게 된다.



그날 새벽도 별 차이는 없었다. 여느때처럼 매우 평범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새벽 기상종이 울렸다. 종이 세차례 울렸다는것은 세번째 날이라는 것이다. 즉, 오늘은 3일에 한번씩 있는, 살려두기 위한 족쇄를 채우는, ‘사료’ 를 배급받는 날이다. ‘사료’ 는 실험자들과 관리자들이 먹다남은 음식물 찌꺼기, 간단히 마실 물 등이 전부였다. 정말 살려두기 위한 음식일 뿐이었지만 수감자들은 그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해야했다. 살얼음이 져있는 물, 분명 밖은 겨울일 것이다.


001: “ 겨울엔… 나가기로 약속했는데… ”

002: “ 형, 그래도… 오늘은 밥 받는 날이잖아, 기분 풀어. 봐, 오늘은 창문도 열어줬잖아. 오랜만에 보는 햇빛인데, 좋지 않아? 봐, 바닥도 얼어서 더이상 물도 안터져. 당분간은 따뜻하게 지낼거야. ”


001은 002가 웃음을 짓는 모습이 한심하고 우습게 느껴지면서도 부러웠다. 이런 상황에서 웃을수 있다는것이… 항상 보는 녀석이지만 매일 신기했다. 녀석도 가족과 집… 모든걸 빼앗겼을텐데…


001: “ 모르겠어… 속도 안좋고… 물도…


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수감자들은 몸이 굳었다. 수감자 센터 바로 앞에는 바다로 연결되는 호수가 하나 있다. 그 호수에서 매일 떠오는 물은 따로 정수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의 동료가 얼마전 호수로 폐기조치되었다…


001: “ 이런 미친놈들… ”

001: “ 난… 이거 못먹겠어… 너 다 먹던지… 애들 나눠주던지… ”

002: “ 형… 그래도 지금 안먹으면 사흘은 굶어야해…


그때, 수감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소리에 관리자가 들어온다.


Z: “ 조용히 해, 몇번을 말하지…? 씨발것들이… 밥까지 챙겨주면 감사하게 받을것이지… ”


그렇게 그들은 여느때처럼 눈물을 삼키고 마음을 다잡았다. 여느때와 같이… 그들이 맞이하는 모든 아침처럼. 그렇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것의 그들의 유일한 책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