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온다고 해도 나를 사랑해줘

너 갑자기 뭐야

“나는 오빠에게 업혀서 집으로 들어갔다.
“으응...피곤해.”
“아이고..피곤하세요..? 잘 놀았나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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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 도아야..!”
“으응..왜..?”
“그...이거 편지 와 있던데..”
“누구?”
“...엄마.”
“하... 버려.”
“그래도 한번 읽어봐...”
“버리라니까? 이제와서 무슨...”
“하.. 오빠도 잘 모르겠다.. 
여기 둘 태니까 읽어는 봐.”
“하..알겠어 들어가서 자. 
내일 또 일찍 나가야 되잖아.”
“알것다... 너도 얼른 자. 늦었다.”
“어...”


방으로 들어와서
“하...”
편지를 멍하니 처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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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래기통 입구까지 갔다가,
 뭔 내용일까 궁금해서 책상에 앉아서 읽어봤다.

“도아야..안녕? 엄마야.
다름이 아니라 우리딸 
이제 곧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엄마랑 같이 살면 어떨까 해서..”

뒤에 내용이 한참은 있었지만 
 편지를 구긴 뒤 쓰레기통에 집어 던졌다.
이제와서 착한 척 하는게 꼴보기 싫었고,
뒤에 생일 축하한다는 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다짜고짜 같이 살자는 말이 짜증났다.
하긴... 내 생일을 알고 있기는 할까..

하지만 순간 고민됐다.
나는 오빠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내가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면
 입시든 뭐든 챙길게 많은데,
그걸 오빠가 감당이 가능할까 싶었다.

“하...짜증나.“

나를 버리고간 부모..아니 그 사람들 떼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는게 너무 싫고 짜증났다.


나는 쓰레기통을 가만히 바라보며 
그 사람들은 뭐하고 살길레
이제와서 이러나 생각했다.
뭐.. 나 버리고 가서 행복하게 살겠지.

나도 행복하다.
그 사람들이 없어서.
적어도 평생 싸움소리랑
 말 같지도 않은 잔소리 듣고 
사는 것 보다는 행복하테니까.
나는 그렇게 짜증난 체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이 밝았고, 
다음날, 그 다음날도
 그럭저럭 괜찮은 하루하루를 
보네며 방학을 마무리했다.


 개학날이 밝고,
똑같이 짐을 챙기고 밖을 나섰다.


길을 걷던 중
“야.!! 한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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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야?! 오늘 농구부 연습 안 갔어...??”
“엉..ㅎ!”
“뭐야..!!! 빠지면 안돼지...!!”
“오늘 개학이라 오늘부터 일주일 안 가ㅋ.“
“뭐야..!! 깜짝아...“
”ㅎ...귀여워.!!“
“가자!!”

“야..근데 우리 곧 있으면 100일이다..?”
“알지...6일..? 정도 남았녀..!”
“뭐야..!! 너 날짜 외우고 다녀..??”
“어...너랑 사귀고 지금까지 계속 세고있솨..!”
“와... 나도 사실 외우고 다녀..!!”
“안 외워도 돼..ㅎ.
내가 외우고 있는데 뭘..ㅎ”
“너가 외우니까 나도 외워야지..!!“
”으유..!! 됐거덩요?..ㅎ”
“헤헿...그럼 우리 100일에 뭐해?”
“그러게... 근데 그때가 평일에 금요일도 아니라 
어디가는 건 좀 어려울 것 같은디...”
“그러네... 그냥 학교 끝나고 우리집 가서 놀자!”
“오케~!!”
“너 그때 농구부 연습 없지..?
“없지!!...ㅎ“
”구라 아니지..?“
”ㅋㅋㅋ진짜로!“
”근데 갑자기 내 농구부를 왜 이리 신경 쓰신담..ㅎ“
”곧 있으면 체육대회야..!! 몰랐냐..?“
”아..!! 맞다...그러네.“
“농구부 얘들은 그냥 기본으로 출전 아니냐?”
“그치... 으~나가기 싫다..!!”
“왜... 너 농구하는 거 좋아하잖아..!!”
“그치...근데 경기 뛰면 
너랑 같이 못 있잖아...ㅜ“
”ㅋㅋㅋ깜짝아...괜히 놀랐네..!!
벤치에서 응원할껭..!!“
“웅..!!”



6일이 빠르게 지나고 100일 날이 밝았다.
눈을 뜨니 명재현한테 연락이 와 있었다.

“야 한도아! 오늘 학교 끝나고 방송부 회의있다!”
‘...?? 갑자기..!!’
”갑자기? 왜?“
”나도 잘 몰라...
교장쌤이 급하게 회의할께 있으시뎌...
학교 끝나고 방송실로 와라.”
“엉.”
‘젠장... 으..!!! 이따가 상혁이한테 말해야겠다.‘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간 후,
“야..!! 이상혁!!”
“어~!! 여기!!”
“잘 잤어?”
“잘 잤지...ㅎ.아..!! 그 상혁아..!”
“ㅇ엉..! 왜?”
“나 오늘 급하게 방송부 회의가 잡혀서 그런데
 너 먼저 우리집 가 있을래...?
 오늘 오빠 늦게 들어와서 괜찮아.”
“엉..!! 그러지 뭐.”
“미안..ㅜ.”
“아냐..ㅎ 괜차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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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 줘서 고마와..!!“
“별말씀을...ㅎ“







그렇게 학교가 끝나고 방송실로 향했다.
“...어..!! 한도아!! 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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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얘들 다 왔나..?“
”아직 몇 명 ㅇ..“






“늦어서 죄송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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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1학년!! 빨리 들어와..!”
“넵..!! 죄송합니답...”
“아ㄴ..ㅣ그 죄송할 건 없고, 
빨리 회의하고 끝내자..!!
다들 뒤에 스케줄 있지? 자..빨리 합니답!!
“넵!!”



회의를 마친 후,
“자..그럼 최종적으로 이렇게 하겠습니답..!!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다들 다음에 봅시다!!“
“넵!!”
“야...고생많았다..!”
“너도...”
“조심해서 들어가라..!”
“엉ㅇ.”

“으~죽것다..!! 빨리 가야ㅈ..”
“그 저기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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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그..저기..할 말이 있어서요..!”
“음...급해..?“
”네...좀 많이요..“
“어...!! 뭔데..?”
“그...여기서 말하긴 그렇고..! 저쪽에서..”
“괜찮아..!! 어짜피 아무도 안 봐 여기서 말해!”
“그...그게..ㄱ..
저 선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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