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男朋友金曜汉

S2 第64集

-여보세요...?

-이연이..?

-오빠. 내일 만날 수 있을까? 나 정말 진지해.

-그래. 몇시에 만날래.

-몇시에 일 끝나는데

-5시쯤..?

-그럼 5시 30분에 00카페에서 만나

-어..



뚝-



"그래. 차라리 이렇게 해서 빨리 헤어지는게 맞을거야.. 내가.. 비참해지기 싫어.. 차라리 오빠가 날 밀어내서 아프기 전에 내가 먼저 밀어내는게 맞을거야.."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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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만나야겠냐? 나랑 오늘 놀기로 했으면서.. 나빴어.."

"미안ㅋㅋㅋㅋ 진짜 나 오늘 딱 깔끔하게 끝내고.. 그리고 너랑 놀아줄게ㅎㅎ"

"치이.. 알았어. 끝나면 전화해. 천숭맞게 울면서 전화하지말고.."

"응ㅋㅋㅋㅋ 걱정ㄴㄴ"

"진짜 잘 가. 끝나면 전화해라. 기다릴게"

"응 ㅋㅋㅋㅋㅋㅋ"



이연이는 승연과 헤어지고 카페에 들어섰다.



딸랑-


구석진 곳 자리에 요한이 핸드폰을 보며 앉아있었다.
몇 달동안 못 본 미소를 띄운 채...



털썩-


앞에 앉는 이연



"간단하고 빠르게 본론으로 말하자. 나 약속 있어."

"그래. 할 말이 뭐야?"

"오빠는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 말이 그거구나..ㅎ 알았어."

"뭘 알았단거야?"

"오빠가 그동안 왜 연락이 안됬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들었어. 그래서 생각을 해봤거든. 어느 길이 더 좋은 선택이고 후회하지 않을지..."

"그래서..?"


요한은 살짝 불안하단 목소리였다.


"오빠.. 있잖아 우리..."

"잠시만.. 제발 그 말은 하지마.."


손가락에서 맞추었던 커플링을 빼서 탁장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우리 헤어지자..ㅎ"


싱긋 웃어보이는 이연


그리고 바로 그 자리를 일어났다.


딸랑-



승연에게 전화하려는 이연의 손목을 잡는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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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아. 우리 이야기 좀 해. 일방적으로 너 말만 하는건
 아닌거 같아"

"아니.. 난 오빠의 마음도 고려한거야. 아니.. 이젠 오빠가 아닌 
경찰님이라 부르는게 더 맞겠지. 경찰님. 고마웠어요."


마지막까지 애써 웃어보이는 이연의 얼굴은 쓸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손목을 뿌리치고 그 자리를 빠져나오는 이연


점점 걸음은 빨라졌다.
더이상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까 무서웠던 것이겠지.



승연에게 전화하는 이연



-조..승연...

-끝난거야?

-응... 끝났어.. 근데 있지 나... 이상해...

-어디가

-몰라.. 여기.. 심장이 아파... 모르겠어... 후련한데.. 한편으로는
 가슴이 너무 아파..



눈물을 한 방울 두 방울 떨구는 이연



-너 거기 어디야

-여기... 00카페 골목길...

-기다려. 금방 갈게.


뚝-



끊어진 전화를 보며 주저앉아 우는 이연


"나 왜 그랬어.. 나.. 왜 바보같이..."


그렇게 울고 있을 쯤 뒤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뒤돌아보니 조용히 자신의 겉옷을 벗어준 채 보고있는 승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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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안 울거라며.. 왜 울고 있냐.. 걱정되게.."


왠지 모르게 승연의 얼굴을 보자 눈물이 더 벅차오르는 이연이다.


"하... 울고싶어? 그럼 울어. 기다려줄게."


이연을 일으켜 안아주는 승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