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이무더운 여름날에 오빠새끼는 뭔 개인적인심부름을...)
암튼 오빠새끼 만나면 죽여버릴거야 진짜..
야아 김가온~
(이 익숙한 목소리는..)
어? 동글이다
어디가아?
심부름
아ㅋㅋ 또냐?
아뉘이..진짜 이오빠새끼는 맨날 나한테만 심부름시켜!!
또 뭘 부탁했길래 니 표정이 썩어들어가냐?
보지마 동글아
그걸보는 순간 넌 비참해질거야
(그런 내 경고를 무시하고 쇼핑백을 살짝 열어보는 동글이다)
......
(그순간 무표정한 얼굴이 살짝 찡그려지는 얼굴을 난 보았다)
이속옷세트 뭐냐..
아니ㅡㅡ망할놈의 오빠가 가져다달라잖아
(그순간 쇼핑백을 내손에서 자기손으로 가져가는 동글이였다)
너..뭐해?
덥잖아 가서 에어컨이나 틀어놓고 집에나 가있어
갖다주고 올게
너 복싱하러갈려는거 아니었어..?
오늘은 안갈래
헛소리하지말고 복싱하러나 다녀와
이건 내가 잘 전해주고 올게
괜찮겠어..?
뭘 걱정하는 표정이냐..
아니다 다녀와
이따봐
끄덕
(마침 오빠가 있는곳으로 갈 버스가 도착해서 버스에 올라타고 먼곳을 바라보려는데 동글이가 끝까지 나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마지못해 손을 흔들어주는척 손을
살짝 흔들어보인다음 곧바로 폰을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도착한 농구장에서
난 내첫사랑을 발견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