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初恋

第27集




시간은 흘러 벌써 겨울이 되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유독 더 추웠다.

그래서인지 서서히 눈송이들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눈오네….”


첫눈이었다.

올해의 첫눈.


‘어디야?’


‘잠깐 누나 만나고 있어.’


‘아…그래? 그럼 9시에 잠깐 만날 수 있어?’


‘알았어.’


‘너희 집 근처 공원에서 기다릴게.’


오늘 난 이 짝사랑을 끝마칠 것이다.

이 짝사랑의 마침표를 찍으러 가려한다.


시간이 지나 너와 약속한 9시가 다 되어갔다.


난 겉옷을 챙겨 너와 약속한 장소에 갔다.


그렇게 너를 기다린지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났다.


“하…춥다…”


너는 아직까지 오지 않았고, 눈은 더욱 새처게 내려와 어느새 꽤 쌓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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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1시간 하고도 10분정도가  더 지난 후에 넌 내 앞에 모습을 보였고, 오자마자 넌 나에게 미안하다 했다.


“ㅎ왔네…”


“누나 좀 데려다준다고 늦었어. 연락하려고 했는데, 폰이 꺼지는 바람에…진짜 미안.”


“괜찮아. 좀 걸을래?”


“…그래.”


누나를 데려다주기 위해 말도 없이 늦은 니가 죽도록 미워야 하는데, 어쩜 난 이 순간에서조차도  니가 이리 좋을까….


너와 함께 이 공원을 걷고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오늘은 끝내기위해 온거니 이만 너를 포기하려한다.


“정국아.”


“왜?”


“…..좋아해. 정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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