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에 도착했을때는 낮시간대이고 프랑스는 밤시간대라 호석이가 자고 있을까봐 일부러 연락을 안했었는데…
라고하면 핑계고 변명이지…
사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자고,애들이랑 논다고 호석이에게 연락한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던거다…
_’Oui’
[응]
호석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짧은 답장을 보내놓고 계속해서 애들과 얘기를 했다.
프랑스는 어떻냐….잘생긴 애들은 많냐…불어는 많이 어렵지 않더냐….음식은 어떻냐…등등 나한테 날아오는 수 많은질문에 답하느라 나는 정신이 반 쯤은 나갔던 것 같다.
그렇게 새벽2시쯤 됐을까?
드디어 애들의 질문들에게서 빠져나왔다.
나는 집에 들어와 씻고 잘 준비를 했다.
다 씻고 잘려고 침대에 누으니 드는 생각이
이제부턴…어떻게 해야하지….?
계획도 없이 무작정 한국에 들어온거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눈 앞이 캄캄하다.
이렇게 허구한 날 집에만 쳐박혀 한마리의 백조처럼 마냥 놀고 먹기만 하면은 안 될것 같아 직장을 구하긴 해야하는데….
하….갑자기 후회가 밀려온다….
그냥 프랑스에 있을걸 그랬나….
.
.
.
프랑스에서 나름 이름날리는 패션 회사에서 꽤 높은 직급으로 매일같이 바삐일하던 내가 하루 아침에 매일매일이 한가해져버렸다.
이런일상이 나에게는 아직 너무 어색할 뿐이다.
_하…
갑자기 향수병이 왔는지 울적해져 프랑스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려고 폰을 드는 순간 호석이에게서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_
[여보세요?]
-호석:
[지금 연락 가능 해?]
_< Qu'est-ce qui se passe?>
[응.무슨일인데?]
-호석:
[그냥…]

Tu me manques
[보고싶어서]
마지막 짤 정면 보고 있는 거면 좋은데…마땅한개 안 보이더라구요…갤러리 엄청 뒤졌네요….
손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