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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 누가알았겠어.
솔직히 엄청 좋아했어 좋아했고 좋아했어..
너한테 다가가는거 자체가 힘들었어
너와 관련된 사람들이 나와 관련된 사람이 많아서
조금은 무서웠고 설렜고 새로웠어.
근데 너가 너무 못알아주는데
고마우면서도 너무 답답하더라
너무 좋아하는데 몰라주는게
짝사랑을 들키지 않아서는 좋은데
내가 좋아하는데 상대가 몰라주는건
그건 그것대로 아픈거거든.
이번엔 정말로 정말로 아무 요구없이
너 옆에서 웃고 얘기하는것만 했어
너가 하는말이 웃고
답을 하고
너가 웃으며 얘기하는걸
살짝 보면서
나도 모르게 귀뒤가 뜨거워지는게
그걸 숨기려조차 못했어
근데 넌 내가 잘웃는 친구 이상으론 보이지 않았나봐
친구통해서 들었어
너랑 썸타는 애가 있다고
..얼마 되진않은것같다고.
내가 더 오래 좋아한거같은데
내가 지금 내 옆에 있을 그 여자애보다
더 오래있고 옆에있었고.
웃었을텐데.
넌 왜 걔옆에서 웃어.
이러면 미워할라해도
너가 웃는것만 보면
다 풀어져버려서
미워할 수도 없잖아.
친구한테 너 썸녀 생겼다는거 듣고
나 진짜 집에서 밤에 베개 잡고 펑펑울었어.
진짜 좋아했는데 끝나버려서
고백이라도 해볼걸
한번이라도 더 웃어보일걸
후회만 가득해서
그냥 끝냈는데
아직은 조금 다 떨쳐내지 못했나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