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온 아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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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그때 너가 전학왔을때 
넌 내 옆자리도 아니였어...
너는 교실 맨 뒤 창가자리,
나는 너 반대편 거의 맨 앞줄이였으니까.
그렇다고 관심이 가지는 않았어.
나만 살기 바빴으니까.
고등학교 3년의 입시생활이 끝나고,
대학교도 어영부영 가서 항상 술 퍼먹고 집으로 돌아왔지.
그땐 젊었으니까... 생각해보면 청춘이다...
나는 고등학교 그때에 나는 너한테 관심도 없었는데,
왜 너가 없을 때 지금 너 생각이 날까
허구언날 술 퍼먹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술기운에 취해 
너 전화번호를 찾고있어... 그런데 있을리가...
너의 인생에서 나는 그저 
복도를 지나가는 엑스트라였으니까.
대학교도 어영부영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는 순간...
신입사원으로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 이사가 너였어.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고, 일에 집중이 안됐어.
내 손은 키보드를 치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너한테 가 있었어.
나 아직도 그때 널 제대로 놓친게 후회돼.

괜찮아...내가 지금이라도 너를 꼭 잡을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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