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恋的感觉

#17. 我最好的

“ 어? 뭐라고? “

“ 너네 집가서 놀고 싶다고, 오늘 “

“ 아.. 그 우리집이.. “

“ 왜? 전에는 말도 안하고 그냥 갔었잖아. 할아버지도 뭐라고 안하셨고 “




할아버지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집에 같이 살고 있는 놈이 문제라고..! 윤정한이 권순영을 우리집에서 보는 날엔 분명.. 어후 상상하기도 싫다.



그리고 얘는 갑자기 왜 우리집에서 놀고 싶데..? 평소엔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했을텐데..



“ .. 너 혹시 “

“ ..? “

“ 방에서 이상한거 봤냐? “

“ 뭐래는거야..?! 내가 ㄴ..넌 줄 알아? “

“ 아니..! 그럼 왜 안된다는건데..?! “

“ .. 하 알았어. 와라 와 “

“ 오케이~ 몸만 갈테니까 저녁도 해놔^^ “

“ .. 아직도 쟤를 안죽이고 뭐하고 있었지? “




그렇게 얼떨결에 집 약속이 잡혔고 난 권순영을 찾아나섰다. 제발..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만나야되는데..



“ 저.. 그 순영이 못봤어? “

“ 어? 아..어. “

“ 하.. 진짜 얘는 왜 먼저가고 난리야 “

“ 너네 둘이 하교도 같이 해? “

“ 어? 아..그게 얘가 공부를 좀 덜하고 가서..! 얘가 요즘에 진짜 ㄴ..노력도 잘 안한다니까? “

“ 아.. 그래. 알았어 “



제발.. 누가 지나가는 권순영한테 시비 좀 걸어주세요..! 제발..


순간 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한 기억이 있었다.




아까 전,


드르륵,



“ 권순영..! 너 왜 아까 안왔..ㅇ 뭐야 얘 어딨어? “

“ 아 순영이 아까 머리가 좀 아프다고 해서 조퇴했어 “

“ 아.. 그래? “




현재,





그렇군요.. 제가 생각이란걸 하지 못했네요.. 하 그럼 방법은 단 하나다.



“ 집으로 뛰자..!! “




그렇게 난 다짜고짜 집 방향으로 뛰었고 평소였다면 20분 정도 걸렸을 거리를 5분만에 도착했다. 와씨.. 내 인생에서 제일 빨리 뛰었어..




드르륵,


“ 권순영..! 빨리 들어..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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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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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망했다..




“ .. 왜 니가 이 집에 있어? “

“ 그러는 너는 왜 주인 없는 집에 함부로 들어와? “

“ 친하니까. 너보다 “

“ 얘들아..그게 그 “

“ 친한거랑 예의 없는거랑은 별게인거 같은데? 친구라는 말로 선 좀 그만 넘지 그래? “

“ 넌 이정도가 선인가봐? 난 더 되는데 “

“ 야.. 너네 왜 그래.. 내가 다 설명해줄..ㄱ “

“ 없는걸 욕하고 싶진 않은데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네. “

“ 뭐라고? “

“ 없는거 티내지 말라고. 김여주한테 빌붙지도 말고 “

“ 윤정한. 그만해 “

“ 미안한데, 넌 김여주 친구지 내 친구가 아니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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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도 아파 죽겠는데 김여주 앞에서 없는 얘한테 지는거 보이기 싫으면 그만 나대. “

“ 뭐? 너 진짜.. “

“ 김여주랑 놀려고 온거면 김여주한테만 신경 써, 아니면.. “

“ ..? “

“ 또 없는 얘한테 뺏길지도 모르니까 “

“ 저 권순..ㅇ “


쾅,


“ .. 하 진짜 괜히 놀러왔다 기분만 나빠졌네. 여주야 얼른 너네 방으로 가..ㅈ “

“ 뭘 가, 어딜 가 “

“ 김여주.. “

“ 너.. 왜 말을 그따위로 하는데? 어? “

“ 뭐? “

“ 진짜.. 실망이다. 윤정한 “

“ .. 그럼 내가 여기서 대체 뭘 해야되? “

“ 뭐? 너 진짜.. “

“ 대체 저 녀석이 뭔데..!!! “

“ ㅇ..윤정한 “

“ 난 몇년을 노력해도 못 갖는데.. 쟤는 대체 뭐길래.. “



혹시나 싶었고 계속해서 부정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정해야될것 같다.



“ 너.. “

“ ... “

“ 나.. 좋아하지. “

“ ... “



남녀 사이에 친구 없단 말.. 솔직히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인가 했다. 진짜로 그런 줄 알았으니까 그래서 그런 모습이 보여도 외면해버렸다.


내가 무시하면 그냥 저냥 알아서 사라지겠지.. 더 알아가면 여자가 아니라 가족으로 느끼겠지.. 그런 생각이였는데 아니였다.



“ .. 오늘은 못놀겠다. 너랑 “

“ ... “

“ 잘가. “



그리고 지금도 난 또 외면했다. 그냥.. 알고싶지 않다. 나를 친구가 아닌 다른 존재로 느낀다는 걸 알고싶지 않다.



결국 윤정한은 우리집을 나갔고 나는 권순영의 방 문앞에서 왔다갔다 거렸다.


분명 윤정한이 건들인 부분은 권순영의 약한 부분이다.


사람은.. 맨 안에 진짜 자신을 그리고 그 겉에 모습이라는 방어벽을 세운다. 모습이 강한 사람의 속은 유리처럼 깨지쉽고 깨졌을때 다치기 쉽다.


그리고.. 권순영은.. 모습이 강한 사람이다. 


힘들게 쌓아놓은 모래성이 우르르 무너진다는건.. 모든걸 처음부터 시작해야될 수도 있다는것이고 그 모래가 사라진다는건 시작조차 할 수 없단 뜻이다.



“ 하.. 두드려야되나.. “



그때,


덜컥,


“ 들어올꺼야? “

“ 어..? 아..그게 “

“ 윤정한 일 때문에 그런 표정 짓는거면 못들어와. “

“ 어? “

“ 적어도 그런 표정은 내 생각할때 지으란 말이야. 그렇다고 또 내 생각할때마다 그런 표정 짓지 말고 “

“ 권순영.. “

“ 나 이제 그런걸로 안 져. 적어도 너 앞에선 지기 싫어 “

“ 진짜 괜찮은거야..? 또 그냥 넘어가려..ㄱ “


꼬옥,


“ ㅁ..뭐해..?! “

“ 그냥 30분동안 내 걱정하면서 고민해준게 너무 좋아서 “

“ 근데 나는 왜 안아..?! “

“ 그게 너니까 “

“ 무슨.. ㅇ..이거 놔 “

“ 싫어. 속은 상했으니까 좀만 이러고 있을래 “

“ 이게 진짜.. “

“ 너도 마음은 안좋잖아 “

“ 들었냐..? “

“ 그럼. 나 너가 화내는거 처음 봤어 “

“ .. 솔직히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그냥 외면했어 “

“ 잘했어, 그게 니 방법이면 그 방법이 제일 나은거야 “

“ 그게 무슨 뜻이야? “

“ 사랑이란건 배려가 제일 우선이지만.. 제일 이기적인거니까, 사랑에선 너가 우선 순위가 되도 이상할게 없는거라고 “

“ ... “

“ 사랑은 답이 없어. 대신 최선이라는게 있지, 넌 그냥 최선을 다한거 뿐이야 “

“ .. 고마워 “

“ 아 나 너한테 줄거있는데 “

“ ? 뭔데? “

“ 음.. 조금만 더 있다가, 다시는 못 안을 수 도 있는데 이럴때 많이 안아야지 “

“ .. 너 진짜로 내가 좋아? “

“ 응. 좋아 엄청 “

“ .. 그래 “

“ 너는? “

“ 어? “

“ 너는 어때? 나 이제 좋아? “

“ .. 몰라 “

“ 에이 그게 뭐야..! “

“ 아 몰라, 이거 놔 “

“ 치.. 싫은데 “

“ 아 쫌..! 놓으라고..! “


탁,


순간 나와 권순영은 권순영의 방으로 넘어졌고 내가 권순영은 덮치는 꼴이 됬다.


“ ㅇ..야 그러게 내가 놓으라고 했잖..아 “

“ .. 김여주 “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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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지금 얼굴 엄청 빨개. ㅎ ))

“ ㅇ..이게 진짜..!! “

“ 좋아해~ 여주야! “

“ 아 너 진짜 이리 안와?!! “










*다음화 예고*


“ 뭐래는거야.. 빨리 오기나 해 “

“ 이제 거의 다왔거든요? “

“ 치..ㅎ 빨리 오면 나도 선물 줄게 “

“ 선물? 뭐? “

“ 있어, 암튼 빨리 와 “

“ 오케이~ “



잠시 후,



“ 어! 권순영! ㅎ “



그때였다. 신호가 바뀌며 너와 나의 계획의 변수가 생긴건..


빠아앙!!!!


쾅,



“ ㄱ..권순영..!!!!! “

















































❤️ 작가의 사담 ❤️


대충 순영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이시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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