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연지 이제 가야 하지? 데려다줄게."
"어,,, 그..잠깐 걸을까?"
"시간 괜찮아? 난 좋지."
"그럼 조금만 걷자ㅎㅎ"
그렇게 둘은 가까운 공원으로 간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어,,,ㅜ'
"...연지야 무슨 일 있어? 왜 갑자기 조용해졌어."
"너 오토바이 탔을 때 나 봤지."
주연지는 자신도 모르게 속에 있던 말이 나와버렸다.
'..! 아 이제 어떡해...ㅜㅜ'
"...맞아 봤어. 근데 왜? 왜 그러고 사냐고?"
그 애의 표정이 조금은 어두워졌다.
"아니... 그게 아니ㄹ,,"
"내가 그 때 해줬잖아. 내 얘기"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인데..."
"난 어렸을 때부터 혼자였어. 늘 성숙해져야 했고."
'..!'
"ㅇ,,야 아니야..!! 그만해 내가 미안해..."
"그래서 그 방법 밖에 없었어. 나도 이렇게 사는걸 원하고 태어나지 않았어."
"...야 그만해."
"왜 이렇게 사냐고? 이게 내 인생에 대한 최선의 반항이었어. 다른 사람 시선? 그딴거 필요없어!!!!!! 상관도 없고. 남이 날 어떻게 보든 뭔 상관인데?! 난 반항도 못해?! "
어느새 그 애는 흥분하여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것도 못하면 나는 어떻게 사는ㄷ,,,,"
포옥,
주연지가 그 애를 안아주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러자 그 애는 조금 진정된 듯 보였고, 둘은 서로를 안았다.
"근데...내가 너 안아주는건 처음인 것 같다?"
주연지가 먼저 적막을 깼다.
"...몰라..//"
"...그럼 우리 지금 엄청 웃긴건 알아?ㅋㅋㅋ"
"그건... 아는것 같아...ㅋㅎ"
"집 가자. 오늘은 내가 데려다줄게."
-도착-
"잘 들어가."
"응..!! 오늘 고마웠어,,ㅎ"
"아...그리고.. 조금 여지 주는 것 같긴 한데...ㅎ"
"응?"
"너가 조금 좋아진 거 같기도 하고..?"
"..! 뭐?! 진짜? 나 기대해도 괜찮은 거야?"
"ㅁ..몰라! 아무튼 잘 들어가...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