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그 애

19화:셋째날 (2)

  둘은 만화방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놀았다. 그 외에도 밖에서 간식을 사먹기도 하고, 오락실도 가며 재밌게 놀았고, 어느새 슬슬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아 연지 이제 가야 하지? 데려다줄게."
 "어,,, 그..잠깐 걸을까?"
 "시간 괜찮아? 난 좋지."
 "그럼 조금만 걷자ㅎㅎ"




그렇게 둘은 가까운 공원으로 간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어,,,ㅜ'


  "...연지야 무슨 일 있어? 왜 갑자기 조용해졌어."
 "너 오토바이 탔을 때 나 봤지."
 




주연지는 자신도 모르게 속에 있던 말이 나와버렸다.


  '..! 아 이제 어떡해...ㅜㅜ'


  "...맞아 봤어. 근데 왜? 왜 그러고 사냐고?"


그 애의 표정이 조금은 어두워졌다.


  "아니... 그게 아니ㄹ,,"
 "내가 그 때 해줬잖아. 내 얘기"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인데..."


  "난 어렸을 때부터 혼자였어. 늘 성숙해져야 했고."
 '..!'

  "ㅇ,,야 아니야..!! 그만해 내가 미안해..."
 "그래서 그 방법 밖에 없었어. 나도 이렇게 사는걸 원하고 태어나지 않았어."
 "...야 그만해."

  "왜 이렇게 사냐고? 이게 내 인생에 대한 최선의 반항이었어. 다른 사람 시선? 그딴거 필요없어!!!!!! 상관도 없고. 남이 날 어떻게 보든 뭔 상관인데?! 난 반항도 못해?! "

어느새 그 애는 흥분하여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것도 못하면 나는 어떻게 사는ㄷ,,,,"


포옥,



주연지가 그 애를 안아주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러자 그 애는 조금 진정된 듯 보였고, 둘은 서로를 안았다.


  "근데...내가 너 안아주는건 처음인 것 같다?"

주연지가 먼저 적막을 깼다.


  "...몰라..//"
 "...그럼 우리 지금 엄청 웃긴건 알아?ㅋㅋㅋ"
 "그건... 아는것 같아...ㅋㅎ"
 "집 가자. 오늘은 내가 데려다줄게."




-도착-


  "잘 들어가."
 "응..!! 오늘 고마웠어,,ㅎ"
 

  "아...그리고.. 조금 여지 주는 것 같긴 한데...ㅎ"
 "응?"


  


  "너가 조금 좋아진 거 같기도 하고..?"


"..! 뭐?! 진짜? 나 기대해도 괜찮은 거야?"
"ㅁ..몰라! 아무튼 잘 들어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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