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旁边的孩子

第二集:啧,

  오늘도 평범하게 등교를 했다. 아니, 어쩌면 평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전학을 많이 다녀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한 아이 빼고는 나에게 접근하지 않는 것, 그 아이는 대체 어떤 아이인지. 분명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모든 것이 낯설었다. 교실에서 반 아이들 모두가 웃어도 난 웃기지 않았다. 나에게 말을 건, 그 아이는 대체 무슨 아이일까?...
  "저기..ㅇ..,안녕..?! ㅎㅎ 아직 나랑 말 안해봤지..?"
한 여자아이였다. 작은 키에 똑단발인, 나에게 말을 거는 이 한 아이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아..!  반가워 ㅎㅎ 넌 이름이 뭐야??"
 "아, ㄴ..나는 정시유라고 해...ㅎㅎ"
 "그렇구나..! 이름 예쁘다ㅎㅎ..."
하지만, 어째서일까. 정시유도 내 옆에 있는 그 아이를 힐끔 거리고 있으니 말이다. 
  나와 정시유가 몇마디 나누고 있으니 다른 아이들도 몰렸다. 그 중에는 남자아이도 몇몇 있었다. 이제야 편해져서 온 남자아이들과도 이야기하고 있으니 '옆자리 그 애'가...
 "칫..."
이라며 고개를 돌렸다.
그 아이는...나와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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