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ㅇ..,안녕..?! ㅎㅎ 아직 나랑 말 안해봤지..?"
한 여자아이였다. 작은 키에 똑단발인, 나에게 말을 거는 이 한 아이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아..! 반가워 ㅎㅎ 넌 이름이 뭐야??"
"아, ㄴ..나는 정시유라고 해...ㅎㅎ"
"그렇구나..! 이름 예쁘다ㅎㅎ..."
하지만, 어째서일까. 정시유도 내 옆에 있는 그 아이를 힐끔 거리고 있으니 말이다.
나와 정시유가 몇마디 나누고 있으니 다른 아이들도 몰렸다. 그 중에는 남자아이도 몇몇 있었다. 이제야 편해져서 온 남자아이들과도 이야기하고 있으니 '옆자리 그 애'가...
"칫..."
이라며 고개를 돌렸다.
그 아이는...나와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