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们家有十三个人,半人半兽

0-1,初次相遇_权顺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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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여우 권순영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년 후, 그니까 내가 21살 겨울쯤.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들과 신나게 논 후 캄캄한 밤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애를 처음 만났다. 그 아이는 이 추운 날에 버려졌는 지 혼자, 빈 박스들이 쌓여져 있는 골목 구석에 낑낑거리며 자고있었다.

 








" 끼잉… "





" 엥, 왜 이런데에 여우가 있어..? "









   
당황스러웠다. 사람이 다니는 골목에 여우가 낑낑거리며 잠을 자고 있었으니 어떻게 안 놀랄 수 있겠는가. 추운 날씨에 박스들을 이불삼아 잠을 자고있던 여우가 너무 안쓰러워서 여우를 내 집으로 데려가기위해 깨웠다. 내 목소리레 의해 잠에서 깬 여우는 깜짝 놀랐는지 구석에서 더 구석으로 들어갔다.










" 여우야~ 언니 집 깨끗하고 넙고 따뜻한데, 같이 안갈래? "
" 이 언니가 우리 여우 무지무지 잘 해줄 수 있는데. "










최대한 친근하게 말했다. 내 말의 뜻을 알아들은 건지 내가 내민 손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얼마 후 여우가 내 몸에 자신의 몸을 부비적 거렸다. 난 따라오겠다는 뜻으로 알아듣고 사람들이 많아, 우선 여우를 안아 들었다. 여우는 추운지 내 품에서 오들오들 떨고있었다.















***















집에 도착한 후 밖에 오래 있던 탓인가 몸이 꽤 지저분한 여우를 씻기기 위해 욕실에다 앉혀두었다. 예전에 강아지 한마리를 키운적이 있지만 아주 오래전이라 동물을 어떻게 씻기는지 까먹었다. 곰곰히 기억을 되살리다가 여우가 여태까지 굶고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여우는 뭐먹지… 여우야, 씻고 먹을래, 먹고 씻을래? "










정말 내 말을 알아들은 건지 여우가 욕실 밖으로 걸어서 나갔다. 내 말을 알아들었다는게 신기해서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여우를 따라 욕실 밖으로 나왔다.





아직 씻지 않은 여우의 발이 지저분해서 내 집 바닥이 더러워지고 있었다. 얼른 욕실에서 수건 서너개를 가져와 폭신폭신한 소파에 깔아둔 뒤 여우를 앉히고 핸드폰으로 여우가 무엇을 먹는지 검색을 해봤다.










" 잉..? 책 먹는 여우?? 너 혹시 책 먹니..? "





" ... "





" 하하... 이 언니가 웃으려고 헛소리 좀 해봤어… 왜 그렇게 봐... "










내 물음에 당연하게도 아무말이 없는 여우를 힐끔 쳐다보니 이상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있었다.





그 후 여우가 배가고플까봐 얼른 여우의 먹이를 찾아보았다. 초록창에 검색을 해보니 여우는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잘 먹는다 하였다. 집엔 고기가 없어서 여우에게 사과를 꺼내주었다.





사과를 앞에다가 내 주었는데도 먹지 않자 이 여우는 사과를 안 먹는가 보다 하고 사과를 다시 내 쪽으로 가져오는데 사람의 손 같은 것이 사과가 들려있는 내 손목을 턱 하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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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가져가. "





" 어… 누구세요..? "











 이것이 반인반수가 아닌 평범한 인간인 나와 여우 반인반수인 권순영과의 첫 만남이었다.


















2021년 1월 1일에 제가 새 작품을 내었습니다!

이 작품이 2019년에 쓴거거든요... (별로 쓰진 않았지만.. ㅎ)

컴퓨터에 써놨는데 이제야 꺼내네요😢😢



마음에 드실진 모르겠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그리고 이 작품엔 세븐틴 멤버 모두가 반인반수예요! 남주는 딱히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