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보넥도 단편

재현 | toxic till the end


사실 알고 있었잖아
처음부터 우린 서로에게 독이 될 관계였다고
나도 모르진 않았으니까

널 내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줬을때도
넌 노력도 안했잖아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 아무말이나 해봐도
넌 가만히 있었어
핸드폰을 보며

그래, 넌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날 인형으로 보는데다
집착에다 질투까지
.
.
그래도 대단해
알면서도 눈 감은 건 나니까
이렇게 만든것도 너고

너 기억나?
내가 네 손 뿌리치면서
꼴보기도 싫다고 꺼지라고 했을때도
내 눈은 너를 쫓았어.

넌 끝까지 내게 맹독이였어
처음엔 알게 모르게 내 삶에 스며들어
뭐지? 싶은순간 이미 내 마음을 훔쳤고
머리까지,정신까지 지배하려 굴었어

치가 떨려 쫓아오지 말라며 가버려도
넌 ‘날 붙잡아줘’라고 들렸겠지
사실 너가 붙잡길 바랬을지도 몰라

널 보면 오늘은 그만하자 말하겠다고 다짐해놓고
막상 네 앞에선 사고회로가 정지 됬으니까
정신차리고 보면 너랑 손을 잡고있더라

넌 질투도 많고, 뭐든 다 가지려하고
사람을 조종하려해
축하해, 결국 나까지 너한테 놀아났으니까

널 용서? 그러지 못할 이윤 넘쳐나
너한테 준 내 명품도 그렇고 내 마음속 상처에다가
헤어진 후 텅 빈 내 마음도, 주위에 맴도는 너와의 추억까지
재현아 그중에 가장 용서 못하는 것은
너가 내 가장 예뻤던 시절을 망쳐놓은거야

그래, 내가 헤어지자 소리친 그날은
그때 우리가 그리워서 그랬어
넌 그 말 마저도 날 더 안아달라고 들렸겠지
우린 서로에게 너무 독이였다 재현아

끝까지

정말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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