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场比赛,99负,1胜








김태형
"은재야"


차은재
"어, 태형아" ((방긋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내서 너에게 고백을 하려 했지만, 너의 웃는 얼굴을 보는 순간 모든 감각이 마비되어 버렸다.



김태형
"........" ((굳음


차은재
"태형아, 무슨 할 말 있어?"


김태형
"ㅇ,아니..."


차은재
"그럼 나 간다" ((손을 흔들음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친구도 없고 적응을 잘 못 하는 나에게 먼저 다가와 준 아이는 은재였다.



차은재
"Hi, nice to meet you"


차은재
"I know you are Korean"


차은재
"너, 한국 사람 맞지?"


김태형
"..........."


차은재
"Hey, Don't be shy. I am the same person as you."


차은재
"같은 한국 사람끼리 친구 하자, 우리"


쓰윽-]



차은재
"If I keep holding it like this, my arm hurts, but won’t you hold it?" (이렇게 계속 들고 있으면 나 팔 아픈데 안 잡을 거야?)


텁-]



김태형
"그래. 친구 하자"


내가 고백을 못 한 그 날, 은재는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떠났다.

그렇게 연락도 끊기고, 그 날 이후로 난 다시는 은재를 보지 못하였다.


..........


흔들흔들-]


내가 정신이 든 건, 내 팔을 살짝 흔들거리는 오여주씨 때문이었다.



김태형
"ㅇ,어..."


오여주
"이사님, 괜찮으세요?"


김태형
"네, 괜찮습니다. 제가 잠깐 딴생각을 했네요"


김태형
"마안합니다"


오여주
"아네요. 전 괜찮아요"


괜찮다는 여주씨에 고개를 돌려 보자, 아직 벨트를 매지 않았다.


이렇게 보면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라니까.


쓰윽-]



오여주
"헙..." ((숨 참음


갑자기 훅 들어온 태형이에 여주는 순간적으로 숨을 참았다.


철컥-]


여주에게 벨트를 채운 뒤, 다시 고쳐 앉은 태형이가 자신도 벨트를 맨다.



김태형
"이제 숨 쉬어요. 그러다가 숨넘어가겠어요" ((피식


오여주
"흐아..."


김태형
"벨트 채워주는 게 그렇게 숨참을 일인 가요?"


자신의 벨트를 풀은 여주가,


쓰윽-]


팔을 태형이의 벨트 쪽으로 뻗어 가까이 훅 들어왔다.



김태형
굳음-]


얼굴을 태형이한테 가까이하고는 입을 열었다.



오여주
"이사님도 숨 참으셨네요" ((싱긋


철컥-]


다시 똑바로 앉은 여주가 자신의 벨트를 채웠다.




김태형
"ㅎ 제가 진 것 같네요"


네 숨이 넘어갈 뻔했네.

보면 볼수록 이상하면서 자꾸 신경이 쓰이는 여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