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竞赛]“她是我的女朋友”
4_“因为我觉得自己很脏”


다음 날 아침_ 왠지 시끄러운 복도에 여주가 발걸음을 빨리 옮겼다.

권여주
왜 이렇게 시끄러워, 아침부터..

그리고 여주가 반 앞에 도착했을 때는_


유성은
네가 권여주냐?

애들로 둘러싸인 성은이 보였지.

그리고 표정은 아주 화나 보였고_

권여주
내가 너보다 선배 아니야?


유성은
선배가 선배 같아야 말이지

코웃음을 치며 말하는 성은에 조금씩 화가 치밀어 오르는 여주였지만_ 그래도 참기로 했다.

성질 못 이겨서 가뜩이나 힘든 학교생활 더 힘들어지고 싶지 않았으니까.

권여주
그래서_ 아침부터 이렇게 소란스럽게 나타난 이유는


유성은
사회배려자에 고아 주제에 네가 정국으 여친이라고?

멈칫_ 순간 당황했다.

내가 사회배려자라는 건 그렇다 치고, 내가 고아라는 건..

성은의 말에 주위에 있던 학생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고아라니, 저런 애가 있으면 학교 수준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뭐 그런 말들 있잖아.

권여주
너 지금, 무슨 말을..


유성은
내가 틀린 말 했나?


유성은
참_ 정국이도 아니? 네가 고아라는 거_

권여주
반말..그만해라


유성은
왜, 이 와중이 나잇값은 받고 싶은 거야?


유성은
그렇게 받고 싶어?

권여주
야_


전정국
유성은_?!!

휙_ 고개를 돌려보니 멀리서 화가 난 채로 성큼성큼 걸어오는 정국이 보였다.


유성은
아, 정국아_ 마침 잘 왔다


유성은
너 얘가 ㄱ_

짝_ 커다란 마찰음과 함께 성은의 고개가 돌아갔고,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놀라 삽시간에 적막이 자리 잡았다.

성은의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지.


유성은
ㄴ, 너..


전정국
미쳤어_?


전정국
네가 뭔데 그딴 헛소리를 지껄이고 다녀_?!


유성은
헛소리 아니야_ 다 진짜!!


전정국
누나 가요_ 이런 얘기 더 들을 필요 없어


유성은
야, 전정국..넌 저딴 애가 대체 왜 좋아..?


유성은
부모도 없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_?!


전정국
닥쳐_

흡_ 나한테 하는 소리도 아닌데 왜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히는지.

나도 이런데 유성은 쟤는 얼마나_


전정국
너 한 번만 더 그러면 각오해_ 나 경고했어


전정국
가요, 누나

그렇게 여주의 손목을 잡고 가는 정국이었고, 그런 정국의 뒷모습을 보며 성은은 눈물을 쏟아냈지.

대체 저딴 애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찡얼거리면서.


전정국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는 없고?


전정국
유성은 걔가 한 말은_

권여주
왜 때렸어


전정국
네_?

권여주
왜 때렸냐고, 아무리 그래도 때리는 건 아니야..


전정국
아..미안해요_ 내가 너무 흥분했나 봐요..


전정국
다음부턴 안 그럴게요_ 응?

끄덕_ 말하기 힘들었던 여주가 간신히 고개만 끄덕였다.

학교가 끝나고 난 후_ 정국이 시무룩해진 여주를 살살 달래고 있었다.


전정국
누나_ 오늘은 내가 갈 데가 있어서 오늘만 혼자 갈래요..?

권여주
어..?

권여주
아, 어..알았어


전정국
미안해요_ 내가 내일은 꼭 같이 갈게요

권여주
응..


전정국
조심히 가요..


전정국
알바 끝나면 연락하고_! 집까지 데려다줄 수는 있으니까

권여주
고마워_

딸랑_ 그렇게 여주를 보낸고 한 카페로 들어간 정국이 누군가를 기다렸다.


유성은
저기, 정국아..

그리고, 기다리던 사람이 왔지.


전정국
왔냐


유성은
그, 아까는_


전정국
실망이다, 네가 그럼 애인 줄는 상상도 못 했는데


유성은
저기, 그게..!


전정국
이제 와서 변명하려고? 다 봤는데_?


유성은
정국아..


전정국
하아_ 다시는 네 입에서 내 이름 꺼내지 마


전정국
기분 더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