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结] 我被一家企业集团抓住了
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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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东旻
CPR.O.C.K!!


성호는 근처 거리에서 또 버스킹을 하고 돈을 세고 있었다.


박성호
어....?


박성호
(조금 모자란데....)

그때, 성호에게 전화가 왔다.


박성호
어, 엄마.


박성호
뭐? 형이.... 위험하다고....?

손은진
어, 성호야 왔어?


박성호
이게 어떻게 된거야!!

박태민
그게 말이다... 갑자기 네 형 상태가 안좋아져서 수술이 필요하대....


박성호
안돼.... 아직 모자라....

손은진
성호야, 엄마랑 아빠가 낼거니까 괜찮아

박태민
그래, 빚도 많은 우리집 도와주는건 고맙지만, 너 지금 성적은 취업도 못해.


박성호
난 엄마 아빠가 힘들 게 일하는게 더 싫어!!!

성호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박성호
그래, 빚. 빚도 갚고 형 수술비도 얻어야지 내가. 어떻게든.

손은진
....성호야 일단, 진정하고 와.

[과거, 성호의 초등학생 시절]


박성호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박지호
이야, 성호야 너 진짜 많이 늘었다.


박성호
그치 형?

박지호
응, 우리 성호는 가수해도 되겠는데?


박성호
가수? 내가?

박지호
형이 1호팬 해줄게~


박성호
나는 의사할거야! 형 병 고칠거거든!

박지호
하하, 그래, 고맙다.


박성호
(결국... 의사가 되기도 글러먹었어.)


박성호
(난 도데체 뭘 어떡해야 해?)

답답한 마음에 성호는 계속 소리 죽여 울었다.

한예리
동민아, 검사 수고했어~ 뭐 먹고싶은거 있어?


한동민
나 초밥!

한예리
초밥?ㅋㅋ 비싸기도 하다.


한동민
ㅋㅋㅋㅋㅋ..... 어....?


한동민
누나, 잠깐만.

동민은 성호에게 다가갔다.


한동민
성호 선배....?


박성호
..... 뭐야....


한동민
왜 여기서 울고 계세요?


박성호
네가 상관 바 아니야.


한동민
.....


한동민
선배, 선배에게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으신지 저는 모르지만...


한동민
누군가가 아파서 힘든 상황인 것 같아요.


박성호
너 지금 나 동정하려고 이러는거야?


한동민
아뇨, 동정 못하죠. 저도 환자여서 누나랑 아빠 속을 얼마나 태우고 있나 몰라요.


박성호
환자? 네가?


한동민
저 심장병 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지만, 병원에서 자주 검사받아야하고, 그때마다 병원비 내는 아빠랑 누나한테 참 미안해요.


박성호
.....

성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한동민
그래서, 그 감정을 잘 이해해요.


박성호
.... 그래, 나 돈 필요해서 버스킹 시작했어. 아빠 젊을 때 썼던 낡은 장비 가져가서 열심히.


박성호
형 수술비 아직 부족한데 지금 당장 수술이 필요하대.


박성호
이제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박성호
내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일까?


한동민
저는 도움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박성호
..응..?


한동민
환자의 입장에서 나를 위해 힘써주는 사람은 항상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거든요.


박성호
..... 그렇구나...


한동민
힘내세요,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예리
동민아, 안 와?


한동민
아, 이제 가볼게요!


박성호
.....

박지호
[과거] 형이 1호 팬 해줄게!


박성호
[며칠 전] 감사합니다~ 다음 곡은요~


박성호
(나의 마음을 담은 노래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있는걸지도 몰라.)


박성호
(....나도 그 순간만큼은 조금 즐거웠어.)


박성호
(그래, 나 이대로 절망하지말자. 나도 희망을 갖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거야.)


박성호
(형이 일어나면... 정말 기뻐하겠지?)

[며칠 뒤, 도영고등학교 2학년 3반]


김동현
야, 오늘 피방 고?


한동민
야 피방보다 보컬이랑 드럼 구하는게 먼저지ㅋㅋ


박성호
보컬 내가 할게.


김동현
어? 성호 선배?


박성호
알다시피 기타도 다룰 수 있어. 그리고 이제, 성호 형 이라고 불러.


김동현
우와~ 응! 성호 형!


한동민
이제 드럼만 있으면 되겠네.

그렇게, 밴드의 네번째 멤버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