假爱
第46集 | 【幕后萌宠预警】



지난 이야기


여주의 상의 노출 정도를 두고 언쟁을 벌이는 지민과 여주.


지민은 어떻게든 단추를 잠그거나, 다른 옷을 입히려 하고_

여주는 어떻게든 단추를 풀어헤친 채로 입으려하는 가운데,



박지민
여보 노출은 나랑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박지민
나랑 한 침대 위에 있을 때만.



돌직구 한 마디에 금세 달아오른 얼굴로 이 곳을 피하는 여주다.



벌컥-]


박지민
싱긋-] 부끄러워?

도여주
..아니?


_애써 시선을 피하려던 여주가 지민에게 딱, 들키지.


박지민
부끄러워하는 것 같은데.

도여주
아니야_



도여주
....출근!! 해야지..

_몸 둘 바를 모르던 여주가, 갑작스레 목소리를 높이자


박지민
화들짝-]

_옆에 있던 지민이는 덩달아 놀라지.

도여주
큼.....

도여주
얼른 준비해,

도여주
ㅇ..오늘 아침밥은 시간이 안 되겠다





_늘 그랬듯, 지민이가 운전석_ 그리고 여주가 조수석에 앉는다.

도여주
......


도여주
근데 말이야_

_언제 부끄러워했냐는 듯, 먼저 지민에게 말을 거는 여주지.


박지민
응_?


도여주
오늘은 왜 안 입던 수트 입은 거야?..

_여태 이렇게까지 작정하고 차려입은 지민의 모습에 낯설었던 탓에, 질문을 한다.


박지민
오늘은_



박지민
그냥 입어보고 싶었어_ㅎ


도여주
그냥?


박지민
넥타이도 네가 매주길 바랬고_


박지민
기분도 좋은 날이고_


박지민
그리고 무엇보다는..


박지민
너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도여주
..어차피 출근하면 옷 갈아입을텐데.

도여주
번거롭지 않아?



박지민
응_


박지민
너한테 내 모습 보여주면 된거야.


_너무나 당연하듯, 서슴없이 말을 꺼내는 지민이에

_내심 기분 좋았던 여주가 새어 나오려는 웃음을 꾹 억누른다.






박지민
다 왔다_

도여주
잘 다녀와,

도여주
운전 조심하고.


박지민
응_


박지민
우리 오늘 퇴근하고 외식할까?

도여주
외식 좋지-


박지민
데리러올게, 시간 맞춰서.

도여주
끄덕-]

도여주
나 갈게-


박지민
뭐 잊은 건 없으려나-?


_그냥 순순히 차에서 내려버리는 여주에, 급히 말을 꺼내는 지민.

도여주
잊은 거 없는데?


박지민
음.... 정말?

도여주
응_

도여주
가져온건 가방이 전부ㅇ..

_문득, 자신이 말하다 지민이 한 말의 의도를 알아차렸는지

도여주
설마_



박지민
나한테 뭘 좀 해줘야할 것 같은데-


박지민
예를 들면...



박지민
안아주거나...ㅃ..

도여주
흐음~ 난 잘 모르겠는걸.

_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대답한 여주가 싱긋, 웃어보인다.


도여주
잘 다녀와, 너도_

도여주
이따가 보자-ㅎ


탁-]


_그렇게 문을 그대로 닫아버린 여주였고_


박지민
....진짜 갔어?





도여주
안녕하세요_


" 여주쌤 왔네요! "


_각자의 자리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선생님들 뒤로, 무덤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정국.


도여주
아ㅎ 오늘 제가 좀 늦었죠_

" 늦긴요- 아니에요 "



_오늘따라 들떠보이는 동료 선생님들.

도여주
다들 기분 좋으신 일 있나봐요_?


_여주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자신의 자리로 다가가자_

도여주
...응?


_탁자 위에 놓여져있는 커피와 샌드위치.

도여주
...이게...뭐예요?


" 여주쌤 남편이 보내셨던데요?ㅎ "


도여주
..네?


_당황도 잠시, 샌드위치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발견한 여주.


'여보 힘내, 사랑해_내가.'


도여주
피식-]...

" 남편분이 오늘 학교 쌤들한테 커피 하나, 샌드위치 하나씩 다 돌리셨어요- "


도여주
..정말요?


전정국
아침에 출근하니까, 교무실 앞에 되게 큰 택배 박스 여러 개 와있더라고.

_듣고만 있던 정국이가 입을 연다.


전정국
보낸 사람이 남편 이름이더라.

도여주
아, 그래?


도여주
중얼중얼-]..언제 다 준비했대..

" 아무튼, 남편분께 감사하다고 전해줘요- "


도여주
네 ㅎ 알겠어요





전정국
그...여주야,


도여주
응?



전정국
잠깐만.. 너랑 이야기할 수 있을까.


_둘만 들리도록, 조심스레 말을 꺼내는 정국이다.




비하인드_


02:18 AM


_여주가 잠들어있는 새벽_


_뒤척뒤척거리다, 깨어난 지민이가 선반에 있던 폰을 들고 방 밖으로 나온다.




박지민
....하아아아암.

_날아다니던 벌레가 들어갈 법한 크기로 입을 크게 벌리며 하품을 하면서도,

_휴대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는 지민.



박지민
.....하나라도 보내드리면 좋아하시겠지ㅣ.

_부비적부비적, 뭉툭한 손가락으로 눈 주위를 문질러가며 어디론가로 전화를 건다.




박지민
- 네ㅔ...새벽에 수고하시네요_




박지민
- 커피 380ml짜리랑...그 햄야채 샌드위치...


박지민
- 제품명 보니까아..


박지민
- 세트로 가격이 저렴하던데_



박지민
- 음....



박지민
- 몇 명이실까, 쌤들이.



박지민
- 그....세트 100개 주문할게요,


박지민
- 내일 아침까지이_


박지민
- 배송을...해주세요...하음.



박지민
- 결제는...바로 할게요.



박지민
-ㅇ우음...하아아아암...



박지민
- 아, 잠 오네.

- " 예? 뭐라구요? "



박지민
- 아, 아닙니다...하암.



_하품을 무한반복 하면서도, 오늘 아침 기분 좋아할 여주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보이는 지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