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季
第10集


(예원시점)

나는 계속 고민하고 고민했다ㅣㅣㅣㅣ

고민하다 보니 또 예린이가 생각났고

또 한참을 운 것 같다

예린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

난 생각을 정리할 겸, 카페에 가기로 했다


김예원
언니 나 카페 다녀올게


김소정
그래

나는 그렇게 카페에 갔다

카페에 가서 주문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최유나
.... 김예원...

유나가 날 불렀고, 난 뒤를 돌아보았다


김예원
....


최유나
... 울었어?

어... 좀 많이....

예린이 생각이 나서 미치겠더라...


김예원
하아...


최유나
나 지금 예린이랑 같이 있으니까..


최유나
좀 멀리 떨어져서 앉아


김예원
어...

예린이랑 같이 왔구나...

정말... 예린아...

나 어떡하면 좋니?

나는 주문을 하고 예린이와 아주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김예원
하아...

진짜 나 어떡하면 좋니...?

너에게 내가 유학간다는 소리를 하지 못하겠어..

정말 아무 말 없이 떠날 거지만... 너에게 마지막 선물을 해 주고 싶어


김예원
하아...

우웅-

진동벨이 울려 난 진동벨을 카운터에 돌려주고 음료를 받았다


김예원
이제... 가야지...

나는 음료를 챙기고 카페 밖으로 나갔다

낙엽이 참 예쁘게 폈구나...

나는 집으로 가려다 우연히 카페 안에 있는 유나를 보게 되었다

뒷모습은... 예린이겠지...


김예원
....

유나가 날 본 듯했고, 나는 혹여나 예린이 볼까 몸을 숙였다

얼마 있지 않아 유나가 진동벨을 가지고 카운터로 가 음료를 가져왔고,

카페에서 나오려는 듯 해서 나는 서둘러 카페 옆으로 자리를 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나에게 전화가 왔다


김예원
€.... 여보세요?


최유나
€너 어디야?


김예원
€그 카페 옆...


최유나
€우리가 만났던 카페로 와


김예원
€어...

내가 여기서 싫다고 하면... 피하는 걸로 보겠지...

나는 다시 카페로 들어갔다


최유나
김예원! 여기!


김예원
어어...

나는 조심히 유나의 앞에 앉았다


최유나
김예원


김예원
....

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정말 많이 울었는데... 왜 나오는 건지...

나는 고개를 숙였다


최유나
고개만 숙이고 있지 말고


김예원
.... 그치만...

그치만... 눈물이 나는 걸 어떡해...

예린이한테 너무 미안한 걸...?


최유나
너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야


김예원
....


최유나
예린이가 힘든만큼 너도 힘들겠지


김예원
흐으....

또 눈물이 난다... 바보같이...


최유나
그래서, 너 갈 때까지 예린이 안 볼거야?


김예원
ㄴ... 내일... 볼 거야....


최유나
연락은?


김예원
나중에... 할려고....


최유나
그래....


최유나
일단 예린이한테 말은 안 했으니까 너가 알아서 해


최유나
나 간다


김예원
고... 고마워...


최유나
....

유나는 카페를 나갔다

화내면서도 은근히 걱정하는 유나에게 너무 고마웠다

해결책도 주고.... 약속도 지켜줘서 고마워....

집에 가서...예린이한테...전화 해야지...

왜 하필 10주년 전날인지 궁금증이 생기겠지....

10주년이 되는 그 날은 내가 떠나는 날이야...

그것도 아침 일찍...... 그래서 내일 미리... 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내 전화.. 제발 꼭 받아... 정예린

ep10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