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季
ep8


(예린시점)

20분 정도 후.. 유나가 우리집에 왔다...


정예린
끄읍...... ㅇ.. 왔어??


최유나
예린아...


정예린
예원이가.... 예원이가........ 자꾸..... 끄읍...


정예린
나를 피하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어


최유나
...


최유나
사정이 있었겠지


정예린
...


정예린
너도 그렇게 생각해..?


최유나
어? 어....


정예린
그렇구나...

유나도 그렇고... 은비언니도 그렇고... 왜 다 같은 답일까...? 사정이 진짜로 있었을까...? 왜 아무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안 해줄까..?

... 어째서...

아니면... 내가 예민한걸까..? 진짜로... 사정이 있어서... 잠시 나를 피하는 걸수도 있어... 우리 10주년 때문에..

10주년...!!

이틀 남았네... 10월2일...

하아..


정예린
유나야...


최유나
어


정예린
너라도... 그럴까...??


최유나
뭐가..?


정예린
만약에 니 단짝이.. 어느 날... 갑자기...


정예린
너를 피해다니면...


정예린
어떨 것 같아..?


최유나
상처 받겠지...


최유나
많이......

그래.. 유나였어도 그럴거야...

그래도... 예원이는...제발... 사정이 있어서...아주 잠시만

아주.. 잠시만 그런 거라고..제발 말해줘....

제발....


정예린
끄읍....


최유나
예린아....


최유나
다 사정이 있었을 거야....


정예린
흐으.... 예원이....


최유나
...


최유나
.... 예원이가...


최유나
너한테.... 미안하대...

또 그 소리야...

넌 왜 자꾸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는걸까..?

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최유나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최유나
미안하단 말 외엔...


최유나
말할 수 있는 게 없대...


정예린
김예원.... 잊은 거 아니겠지...?


정예린
우리 월요일이...


정예린
만난지 딱... 10주년이 되는... 그런 날인데...


정예린
그걸.. 잊진 않았겠지...?


최유나
..


정예린
이틀... 남았는데.....


정예린
항상 난.... 받기만 했는데....


정예린
이제 해주려고... 그랬는데...


정예린
왜... 왜 날... 피하는 걸까...?


최유나
.....

유나는 아무 말 없이 날 안았고, 토닥여주었다


정은비
어... 유나 왔네...


최유나
안녕하세요..


정은비
유나야, 잠시 나 좀 볼까...?


최유나
아....

유나는 언니의 말에 내 눈치를 보았다


정예린
흐으.... 다녀 와아...


최유나
응....

유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히 언니를 따라 방으로 갔다

ep8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