狐雨
第一集:麻志


세계는 항상 누군가는 지배하고

누군가는 지배받는다.

이 세계 역시 두 부류로 나뉘어 지배하고 지배받는다.

하나는 수인, 또 하나는 인간이다.

둘의 지능은 비슷하지만 신체능력이 월등한 수인들이 권력을 잡았다.

수인들에게 인간은 그저 노리개일 뿐이다.

인간숍. 이곳은 그 서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인간들을 팔고 때론 수인들이 인간을 이용해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는 곳이다.


성재
후... 여기는 와도 와도 끔찍하군


성재
성재 아스테 아소쉬: 제국의 유일한 공작가인 여우 종족의 아소쉬 공작가의 어린 공작이다.


성재
집사!


현식 (집사)
예.


성재
이곳에 투자해서 얻은 이익이 얼마나 돼지?


현식 (집사)
투지한 금액에 5배정도 입니다.


성재
'기분 나쁘게 잘되네. 이러면 투자를 끊을 수도 없고.'


숍 주인
아이고 오셨습니까 공작각하.


성재
업무 상태를 확인하러 왔다.


숍 주인
그렇습니까? 오신 김에 인간 하나 쯤 고르시면 선물로 드리겠습니다요.


성재
이곳은 어디지?


숍 주인
그냥 창고입니다 각하.


성재
열어라.


숍 주인
예?


성재
열라고 했다.

성재는 이곳이 창고가 아니라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곳이란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챘다. 예를 들면 인간이라던지.

숍 주인은 하는 수 없이 문을 열었다.

그곳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풍겨왔고 양 옆으로 감옥 같은 곳이 있었다. 그 안에는 역시 인간이 있었다.

성재는 그중 가장 구석에 있고 유일하게 묶여있는 여자 인간에게로 다가갔다.


성재
숍 주인.


숍 주인
예......


성재
이게 뭐지?


숍 주인
아 그것이... 이 인간이 말을 안들어서...


성재
'고작 그런 이유다...'


성재
이 인간 내게 주도록


숍 주인
예?


성재
내게 인간을 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이 인간으로 하겠네.


숍 주인
이 인간은 난폭하고 성질도 안좋아서 다른 놈이 좋으실 겁니다.


성재
됐어. 난 이 인간으로 하겠네. 일단 본인의 의사부터 물어야지.

성재는 인간에게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성재
거기 인간. 내가 지금 너를 사려고 그러는데 어쩌겠나? 우리집에 오겠나?


인간
...세요.


성재
뭐라고?


인간
절 데려가주세요.


성재
좋아. 본인의 의사까지 됐군. 숍 주인. 이 인간은 내가 저택에 데려가겠어. 그리고 폭행을 삼가하도록. 어쩌면 지원을 끊고 싶을지도 모르니...


숍 주인
아.알겠습니다요. 안녕히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