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何勾引一个冷酷的人

32. 这无关紧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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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다음에는 그냥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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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차피 내 손은 너만 잡을 수 있으니까"

으아아아... 심장아, 진정 좀 해 제발...ㅠㅠㅠ

심장이랑 얼굴이 터질 것만 같아서 나는 잡은 윤기의 손을 놓으려고 했다.

꽈악-]

놓으려던 손을 윤기가 힘을 주어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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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늦겠다. 빨리 가자"

그렇게 윤기랑 손을 잡은 채로 학교로 향해 뛰었다.

쿵쾅거리는 심장이 잡은 손 때문인지, 뛰어서인지 알 수가 없었다.

오늘처럼 기분 좋은 날에 한 가지 싫은 건 체육이다. 그나마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체육관에서 하는 게 다행이지. 안 그러면 학교 운동장을 몇 바퀴 뛰어야 할 것이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오늘부터 체육은 체육관에서 할 거니까, 다음 수업에는 다들 반바지 준비해서 오도록"

오늘 종목은 짝피구라는 걸 설명하는 선생님. 남자 여자가 짝이 되어서 하는데, 짝을 미리 정하지 못했다고 알아서 짝을 지으라고 하신다.

난 당연히 윤기랑 하고 싶은데, 윤기도 나랑 같은 마음일까 라는 생각에 섣불리 윤기에게 다가설 수 없었다.

내가 그렇게 고민하는 동안에 윤기에게는 우리반 여자애들이 몰려들었다.

"윤기야, 같이 짝할 사람 없으면 나랑 할래?"

"나 너랑 꼭 짝하고 싶은데, 나랑 하자"

"나랑 같이 짝하면 너한테 피해는 주지 않을 거야. 나 운동 잘하거든"

윤기 주변에 둘러싸인 여학생들을 보고 나는 주눅 들었다.

체육도 못 하는 내가 윤기랑 짝이 되면 윤기만 힘들게 할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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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야, 짝할 사람 없으면 나랑 같이 짝할래?"

고개를 들어보니, 우리반 반장인 남준이가 나를 보면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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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아... 나 운동 진짜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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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괜찮아. 어차피 남자가 막아주는 거니까"

윤기는 다른 아이랑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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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그럼 그ㄹ..."

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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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자신의 팔을 잡은 사람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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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랑 짝하자. 백여주"

남준이한테 답을 주려던 그때, 내 팔을 잡은 윤기가 같이 짝을 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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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럼 넌 윤기랑 같이해. 나랑 하는 것보다 훨씬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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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ㅇ,어... 미안해"

괜찮다는 표정을 지어 보인 남준이는 다른 아이랑 짝이 되었다.

비하인드_

반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인 윤기는 작은 사이로 보이는 여주와 남준이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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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 백여주랑 할 건데"

터업-]

그렇게 여주한테 가려던 윤기를 붙잡은 아이.

"여주 체육 엄청나게 못하는데, 나랑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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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상관없는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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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백여주가 체육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다고"

쓰윽-]

자신의 팔을 붙잡은 아이의 손을 빼내고 성큼성큼 여주와 남준이에게로 다가간 윤기였다.

숨겨진 정보:

1. 짝피구라는 걸 들었을 때부터 윤기는 여주랑 짝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2.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인 윤기는 여주와 남준이를 보고 재빨리 다가갔다. 둘이 짝을 하기 전에.

3. 사실 윤기는 여주가 체육을 싫어하는 것도 잘하지 못하는 것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여자가 못하는 걸 자신이 채워주고 싶은 남자의 심리)

4. 남준이는 반장의 의무로 여주가 혼자인 것 같아서 다가갔다. 물론 남준이랑 같이 하자는 여학생들도 있었지만. 여주를 좋아하는 건 전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