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希望你不开心。

02. 我希望你不开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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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X발 ."

순간적으로 내 몸이 누군가 붙잡고 있는 것 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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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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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생각 할 수로 열받네. 아까 그 X끼 그냥 다리 하나 부러뜨릴꺼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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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싱긋,ㅡ) 그치 주연아. ㅎ

내 말을 못 들었는지 아님 못듣는 척하는지 내 질문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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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내 말이…!!

딩동댕동ㅡ

아주 기가막힌 타이밍에 학교 종소리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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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가자, 우리 수업 늦겠다.

그렇고는 내 앞에 다가와서 어깨에 손을 얻졌다.

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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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더러운 손 치워.

그대로 박지민만 덩그러니 두고 교실로 향했다.

뚜벅뚜벅

뚜벅뚜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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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역시 우리 주연이 이렇게 매력이라니까.

"다른 여자들과 다르게 자꾸 나를 미치게 만들잖아."

시끌시끌

드르륵_

선생님

자! 자! 앉아라!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와서 자리를 살피고 빈어있는 자리를 향해 말한다.

선생님

저기 두 자리 누구야?

학생 (들)

신주연이랑 박지민이요.

선생님

학교 안 왔어?

학생 (들)

아니요. 왔어요.

드르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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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꾸벅) 죄송합니다.

선생님

수업 종친지가 언제데. 이제서야 들어와!! 뒤에 벌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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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네.

드르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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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꾸벅) 늦게 왔죠. 죄송합니다.

학생 (들)

아니야. 다리 아플텐데 어서 앉으렴.

누가봐도 이것 명백히 차별이지만, 박지민한테는 예외다.

박지민우 말과 손짓으로 학교 학생들을 물론 학교 선생님들의 대우가 달라지고, 학교 생활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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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주연아 너가 왜 여기 있어?

자리로 가던길에 나를 보고 말을 걸었고, 교실에 있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나와 박지민을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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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신경꺼.

그냥 곱게 자리에 갈꺼시지 왜 그긜 나한테 물어?!

선생님

?!!!

앞에 있던 선생님은 내가 박지민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안절부절 거린다.

선생님

그게…주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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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 처럼 수업 늦게 들어와서 뒤에 서있는것야.

박지민 무리인 전정국이 뒤돌아서 아주 통쾌하게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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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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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저도 늦었으니까 여기 서있을께요.

선생님

당황) 저 지민아…

선생님은 지민의 행동에 이마에 식은 땀이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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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게 불안하면 둘다 앉히던지.

이번에는 정국 옆에 앉아 있던 김태형이 말했다.

들리듯 말듯 한 소리지만 조용한 교실 안에서 크게 들려왔다.

선생님

…이번만 봐주는것다. 어서 앉으렴.

모르는 척 헛기침을 몇 번하더니 앉으라고 말한다.

딩동댕동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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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벌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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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디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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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구 좀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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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같이 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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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그냥 교실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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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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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음시간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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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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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긴…

나도 모르는데 너는 알겠냐는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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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표정 뭐냐? 나를 X신 같다는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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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

태형은 정국 말을 무시한 채 책상 서랍에 책을 꺼내 겹겹이 쌓아서 올리 후에 엎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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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는 맨날 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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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경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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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 그래도 신경끌 생각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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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벌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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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또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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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신경 끄고 쳐 주무세요.

입으로 메롱하고 유유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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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X새끼가…!!

화장실에서 방금 나온 정국이 앞에 막는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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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주연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따라오라고 한다.

정국은 순순히 따라왔지만 짜증섞인 말투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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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일인데. 나를 여기 까지 끌고 온 것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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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그게…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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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아무래도 박지민이 내 친구를 괴롭힌것같아. 너가 좀 알아봐주면 안될까?

처량한 눈빛으로 정국을 올려다보는 주연의 눈빛을 피하고 싶어지만 차마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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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걸 내가 왜 해야하는데.

자신의 감정을 들어내지 않도록 투명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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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왜 라니? 너는 내 친구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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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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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연

제발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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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겠어.

간절히 부탁하는 눈빛을 거부할 수 없어서 하겠다고 한다.

"진짜? 고마워.ㅎ"

슬퍼하던 얼굴이 금새 화색이 돋았고, 웃고 있는 주연이를 보고 정국도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