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当着前男友的面向他表白了。

김여주

자기야.. 우리 여행 갈까...?ㅎ

휴대폰만 하고 있는 태형이를 못마땅하며 빨대로 아이스티를 휘적고 있는 여주다.

타자를 치던 태형인 움찔하며 멈추고 여주를 슬쩍 보고는 다시 휴대폰의 집중하기 시작했다.

김여주

....우리 곧 있으면 졸업이고, 놀러가면 좋잖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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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귀찮게, 놀러가고 싶으면 친구들이랑 놀러가던가ㅎ

김여주

...나랑 놀러가는게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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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왜 또 그렇게 듣는데?

김여주

..그렇게 들리는데 어떡하라고.

태형인 휴대폰을 끄고는 책상에 탁 내려두었다. 여주는 태형이가 화나보였는지 눈치를 봤다.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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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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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내가 잘못했어.. 응?

태형인 여주의 손을 두 손으로 꽉 잡아 사과를 했다. 바로 사과를 한 태형이가 귀여웠는지 태형이를 보며 씨익 웃었다.

내가 조금 성질을 내면서 말해서 그것 때문에 정 떨어진걸까?

3일 째 연락이 안 온 태형이가 전화를 해서 집 앞으로 나온 여주는 뒷모습이 딱 태형이 같아서 달려가 안았다.

김여주

자기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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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 왔어?

김여주

무슨 일 있었어?ㅎ 전화도 안 받구..

김여주

아, 더우니깐 들어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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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헤어지자.

어느 순간 둘 사이의 정적이 흐르고 있었고 쨍쨍한 햇빛과 맴맴 거리는 매미 소리가 여주의 정적을 깼다.

김여주

다시.. 말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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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 번 말하기는 싫어. 너도 알아 들었잖아.

김여주

.......너 혼자서만 정리하고 끝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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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또 다시 정적이 흐르고 여주는 알겠다는 듯이 끄덕이며 눈물을 참으며 집으로 들어갔다.

집으로 들어가는 여주의 모습을 보고서는 태형이도 발길을 돌렸다.

길면 1년 짧으면 7,8개월 이 둘의 연애는 그렇게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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