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앞에서 고백 받았습니다.

𝒆𝒑𝒊𝒔𝒐𝒅𝒆 01. 헤어짐

김여주

자기야.. 우리 여행 갈까...?ㅎ

휴대폰만 하고 있는 태형이를 못마땅하며 빨대로 아이스티를 휘적고 있는 여주다.

타자를 치던 태형인 움찔하며 멈추고 여주를 슬쩍 보고는 다시 휴대폰의 집중하기 시작했다.

김여주

....우리 곧 있으면 졸업이고, 놀러가면 좋잖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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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귀찮게, 놀러가고 싶으면 친구들이랑 놀러가던가ㅎ

김여주

...나랑 놀러가는게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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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왜 또 그렇게 듣는데?

김여주

..그렇게 들리는데 어떡하라고.

태형인 휴대폰을 끄고는 책상에 탁 내려두었다. 여주는 태형이가 화나보였는지 눈치를 봤다.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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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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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내가 잘못했어.. 응?

태형인 여주의 손을 두 손으로 꽉 잡아 사과를 했다. 바로 사과를 한 태형이가 귀여웠는지 태형이를 보며 씨익 웃었다.

내가 조금 성질을 내면서 말해서 그것 때문에 정 떨어진걸까?

3일 째 연락이 안 온 태형이가 전화를 해서 집 앞으로 나온 여주는 뒷모습이 딱 태형이 같아서 달려가 안았다.

김여주

자기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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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 왔어?

김여주

무슨 일 있었어?ㅎ 전화도 안 받구..

김여주

아, 더우니깐 들어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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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헤어지자.

어느 순간 둘 사이의 정적이 흐르고 있었고 쨍쨍한 햇빛과 맴맴 거리는 매미 소리가 여주의 정적을 깼다.

김여주

다시.. 말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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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 번 말하기는 싫어. 너도 알아 들었잖아.

김여주

.......너 혼자서만 정리하고 끝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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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또 다시 정적이 흐르고 여주는 알겠다는 듯이 끄덕이며 눈물을 참으며 집으로 들어갔다.

집으로 들어가는 여주의 모습을 보고서는 태형이도 발길을 돌렸다.

길면 1년 짧으면 7,8개월 이 둘의 연애는 그렇게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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