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将成为你的管家

#6 什么是美好的早晨?

도련님은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10초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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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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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쳐다보면 다들 눈 피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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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집사님은 안 피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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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이리 당당하실까."

김여주

"...저는 사람 눈을 잘 봐서요."

김여주

"그렇게 쳐다봐도 저한테는 끄떡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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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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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가까이서 보면 어떻게 되려나."

도련님은 나한테 가까이 다가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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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때요, 이렇게 봐도 눈 안 피할건가."

김여주

"피해야 하나요?"

김여주

"...저는 피할 이유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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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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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갈수록 재밌어지네요, 여주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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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똑똑. 도련님. 여기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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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석진 집사님, 도련님 앞에 뭐 붙이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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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김태형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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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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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희 어머님이 저를 찾으셔서요. 오늘은 이 집에 머무를 수 없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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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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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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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석진 집사님이 많이 고생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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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리 불리느라 저리 불리느라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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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오늘은 자택으로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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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말 괜찮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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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집사님, 혼자서도 괜찮으시겠어요?"

어... 안 돼....

이 싸이코 도련님이랑 있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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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해요. 석진 집사님이 물어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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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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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표정으로 봐서는 괜찮으신 것 같은데 ㅋㅋ"

김여주

"....."

그래도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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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말 괜찮으세요?"

김여주

"네, 전 괜찮습니다."

김여주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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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감사합니다. 김남준 도련님께도 허락은 맡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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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저는 내일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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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그러세요. 얼른 가보시고요."

석진 집사님은 무표정으로 문을 닫고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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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 마저 얘기하던 걸 해볼까요."

김여주

"얘기하던 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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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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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짜증나는 말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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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첫 날인데 되게 불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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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당장 무릎 꿇고 저한테 잘못 했다고 빌으라고 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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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투 조심 하세요 ㅋㅋ"

김여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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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일은 어떤 걸 시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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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일은 대청소 하세요.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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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할 수 있죠? 여주 집사님이라면."

김여주

"네? 2층까지 전부요?"

김여주

"저 혼자 그걸 어느 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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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가 아까 말했잖아요. 오늘 한 것에 비해 두 배로 일 시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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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 대청소 하시라고요. 이게 일이니까."

김여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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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ㅋㅋ 자신감 넘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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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디, 하루만에 할 수 있는지 제가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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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가볼게요, 이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바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지금 잠을 자놓지 않으면 내일 엄청 피곤할 게 뻔해서.

그대로 잠에 들었다.

* 아침

김여주

"......"

아, 오늘부터 또 일이라니.

그것도 대청소라니.

꿈이 너무 짧은 거 아니야?

.....후..

거실로 나왔더니, 김태형 도련님께서 소파에 앉아계셨다.

김여주

"..안녕하세요, 김태형 도련님."

김여주

"좋은 아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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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좋은 아침은 무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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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이렇게 늦게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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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늘 대청소 다 가능하긴 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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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깨울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냅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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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끝까지 안 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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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빨리 빗자루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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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 해놨으니까."

김여주

"아, 네..."

아예 청소도구들만 빼놓으셨네..

나는 거실부터 쓸기 시작했다.

잠깐만.. 근데 청소기는 없나?

김여주

"저기 도련님."

김여주

"혹시 청소기는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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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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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잡담하지 마세요."

김여주

".....네."

계속 쓸고 쓸어댔다.

아니, 먼지는 커녕 쓰레기도 안 나오는 집에서 무슨 대청소야.

원래 깔끔한 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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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좋은 아침, 태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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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어.. 그리고 여주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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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좋은 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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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 집사님은 아침부터 일을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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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열심히 해서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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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럼 저는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김여주

"아, 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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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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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석진 집사님이 오후에 온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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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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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 집사님, 혹시 운전 가능하세요?"

김여주

"....운전이요?"

운전.. 잘하지.

김여주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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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안 돼. 여주 집사님은 집 청소하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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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태형아. 넌 운전 잘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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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못하면 내가 회사를 어떻게 가. 나도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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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석진 집사님을 기다리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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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오후까지 어떻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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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냥 여주 집사님이 운전해 주시면 안 될까요?"

김여주

"저는 가능하죠."

....가능하긴 한데..

왜 나는 김태형 도련님 눈치를 보고 있는 건지.

김여주

"...김태형 도련님, 저 운전하러 가봐도 괜찮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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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싸늘) 빨리 갔다 오세요."

하.. 청소에서 잠깐은 해방이다.

김여주

"감사합니다. 금방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김여주

"김남준 도련님, 차 준비해 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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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 여기 차 키 받으세요."

김여주

"...감사합니다."

차 키를 받고 서둘러 저택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