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们正式开始一段恋情吧。”

51 • 小鸡和仓鼠的生长

Rrrrrrrrrr -

_ 자켓 안쪽에서 나는 진동, 손에 들고있던 서류를 팔 사이에 끼곤, 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 석진이 형, 형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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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갸웃- ] 형수님이, 왜 ...

또각또각, -

_ 높은 굽을 신고, 홀로 길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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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아, 다리 아파 ....

역시, 구두라는게 아무리 많이 신어도, 적응이 안돼.

_ 어깨에 매고있던 핸드백을, 살짝 내려놓고는, 구두를 뒷꿈치만 살짝 빼 손으로 주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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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 그래, 뭐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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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재벌 남편 둔것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데. 나까지 잘 나갈거라 생각하면 안돼지. 나 까짓게 뭐라고.

오늘, 그 여자의 말이 신경이 안 쓰였다고 하면 _

거짓말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신경 쓰였다.

옆에서, 당당히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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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내 팔자에, 무슨 ...

" 니 팔자가 어떤데?. "

_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아주 반가운 사람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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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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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으이구, 넌 길가에서 쭈그려 앉아서 뭐하는데?.

_ 신고있던 구두를 벗기더니, 까진 발꿈치를 보고는 잔소리를 잔뜩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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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진짜- 이해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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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발만 아프게 하는 구두가 뭐가 좋다고, 이렇게 신고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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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피식- ] 아저씨는 모르거든요?. 구두는 여자의 자존심이라고.

_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듯이, 넌 내 구두를 벗기고는, 업히라는 듯 넓은 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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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업혀. 구두는 손에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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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흐뭇- ] 이제, 완전히 다 컸네-

와락, -

_ 흐뭇한 표정으로 구두를 손에 들고, 그의 등에 업혔다. 그리고, 넌 살짝 미소를 지었고, 난 궁금증에 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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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나, 여기 있는줄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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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척 하면, 딱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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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 오늘, 여주랑 같이 모임 했는데 ... 그런 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안 좋을거야. 니가 좀 챙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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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 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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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마음 같아선, 명품이란 명품은 다 사주고 싶은데. 여주가 싫어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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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희

-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옆에만 있어줘. 여자는 그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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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그러니까- 척하면, 어떻게 딱 알 수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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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단호- ] 안 돼. 영업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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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뭐야, 째째하게 ...

_ 한 참을 집으로 향해 걸었을까. 난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넌 내가 돈을 많이 써도, 날 좋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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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쿡- ] 저기- 남편아. 나 궁금한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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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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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내가 돈 사정없이 쓰면 어떨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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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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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고민- ] 한달에 ..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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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푸흡, 많이 쓰는게 250이야?.

_ 넌 뭐가 그렇게 웃긴지, 가던 길을 멈춰서고는 길거리에서, 소리 내며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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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허, 뭐가 그렇게 웃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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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정말 배포가 작은 사모님인것 같아서요. 혹시나 한달에 1억 말할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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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눈 땡글- ] 아니 ... 한 달에 1억을 쓸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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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니까. 니가 그렇게 쓸 일은 없겠지만. 정말 그렇다고 해도, 돈 쓰는거와는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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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라서 사랑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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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니까, 쓰고싶으면 마음대로 써. 아니 더 써도 돼. 그정도는 해결할 정도의 능력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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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피식- ] 됐네요. - 난 누구처럼 배포가 크질 않아서.

딱히, 정답을 바라고 물었던 건 아니지만.

어떻게 됐든, 이런 사람이 내 남편이라 _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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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쓰담- ] 아유, 이제 다 컸네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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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키는 진작에 다 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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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 ㅎ, 정신은 아직 안 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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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뭔 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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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아닙니다- 어서 집이나 가죠. 추워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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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네. 사모님 뜻대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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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나저나, 그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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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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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민이 형, 키 컸다고 하더라?. 석진이 형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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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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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바빠서 살이 빠지고, 키로 간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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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언젠가, 나 따라잡겠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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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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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왜- , 따라잡을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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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나 좀 크는게 어때?. 지나가면 중학생인줄 알겠ㄷ ...

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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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야, 앞이나 봐. 내 얼굴 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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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