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季】我会永远支持你

新学期(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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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국이... 내색은 안 해도 많이 힘들었나 보다..

여주가 아까 공원에서의 일을 생각하며 혼자 턱을 괸 채로 빙상장 구석 의자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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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앞으로 잘 챙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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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마침 다음 주가 정국이 생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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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여주우~~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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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혼자 코리안으로 뭐라고 하고 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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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긴.. 클로이한테는 한국어가 외계어처럼 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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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밥 먹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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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냥, 다음 주가 정국이 생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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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앗,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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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무슨 이벤트라도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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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정국도 그걸 좋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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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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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어차피 오늘은 출석만 하고 가면 되니까, 내가 기숙사 소개라도 제대로 시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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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음.. 알았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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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여기가 기숙사 카페테리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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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대부분 학생들이 여기서 아침 먹고 학교로 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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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 나도 여기서 먹어야지!*

클로이가 신이 나서 가장 맛있는 메뉴를 소개해 주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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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여긴 마트! 직원 분들이 진짜 친절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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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 이 요거트 많이 없는건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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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국이가 좋아하던데.. 많이 사줘야짛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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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크플 얘그르 시즈 므르~?* (커플 얘기로 새지 마라~?)

음... 뭐 어쨌든 클로이는 계속해서 기숙사 안내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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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여기가 우리 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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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기숙사 내에서는 서로 인터폰 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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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심심하면 놀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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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엉 알았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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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네 방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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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3동 쪽이 방 자체가 아늑한 인테리어라고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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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동마다 인테리어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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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아~ 그것도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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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동마다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 너희 3동 쪽은 진짜로 1인용 방이어서, 보통 아늑하게 꾸미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신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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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그럼 너희 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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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4동은 말 그대로 캐주얼의 극치를 달리는 방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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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그냥.. 평범한 가정집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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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물론 방구조랑 크기는 너희랑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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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렇구나~*

그때, 클로이가 여주의 귀에 대고 귓속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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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그리고 이건 혹시나 해서 말해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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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응?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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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여자가 남자기숙사에 가거나 남자가 여자기숙사에 가는 거 절대 금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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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적발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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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하지만 이 칼리지 교장이 그런 거 하나는 또 되게 철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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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헐...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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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정국이 방도 구경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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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흐잉... ㅠㅠㅠ*

마냥 아쉬워하는 여주를 보며 클로이가 나름 활기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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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근데.. 내가 팁 하나를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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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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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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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나 저녁 사줘. 나 돈 없엉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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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그럼 나 정국이도 부를게!*

여주와 정국, 클로이가 함께 가게 된 곳은 근처에 맛집으로 유명한 패스트 푸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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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전정국이라고 해. 여주 친구라며?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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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어. 난 클로이! 나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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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히히... 일단 팁이고 뭐고, 먹기나 하자. 배고파 죽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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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어~ 잘 먹을게!*

클로이는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구경하는 사람이 절로 배가 부르다고 느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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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구래서.. 팁이 모얌?*

여주가 입 안에서 햄버거 한 입을 우물우물하며 물었다.

클로이가 대답하려는 찰나, 여주의 뒤에서 누군가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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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무슨 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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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네이든의 갑작스런 등장에 여주는 놀라서 심장이 튀어나가는 것 같았고, 정국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그리고....

클로이의 두 눈은 원래 큰 편이었지만, 평소의 몇 배는 더 밝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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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또 보네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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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네.. 그러게요.*

여주는 정국이 혹여나 오해라도 할까 싶어 신경이 쓰여 미쳐버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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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저 혼자 먹으러 왔는데... 혹시 가능하다면 같이 먹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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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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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당연하죠! 혼밥자라니, 어서 와서 함께 먹어요!!*

클로이의 말에 네이든이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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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감사해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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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클래식피아노과 신입생 네이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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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아까 선배도 아이스 링크에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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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아, 저는 클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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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클로이 선배.*

그렇게 네이든도 착석을 하고, 버거 메뉴를 시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여주가 염려하던 것과는 달리, 네이든은 클로이와의 대화를 이어나갔고 둘은 나름 서로의 대화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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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저 둘.. 잘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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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나도 그 생각이었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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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둘이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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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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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기숙사는 어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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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음... 방도 되게 아늑하고! 아까 클로이가 구경 시켜줬는데 카페테리아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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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우리 내일 아침은 거기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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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음.. 알았어.

모두가 식사를 마치고 슬슬 자리를 뜰 때가 됐을 무렵, 여주와 정국은 옆자리의 네이든과 클로이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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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그럼 내일 보는걸로 해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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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

*응!! 알았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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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쟤네 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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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대단한데.. 지금 앉은지 1시간 조금 넘었는데 그새 저렇게 친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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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ㅇ..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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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우리도 나름 금방 친해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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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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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난 니가 빠른년생인 줄도 모르고 한동안 누나라고 불렀던 기억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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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알고 보면 내가 오빠잖아..?

정국이 가볍게 여주의 머리를 콩, 쥐어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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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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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물론 그건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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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네가 고1이었던 건 맞....!

정국이 두 손으로 여주의 양쪽 볼을 쭉 잡아당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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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으으으ㅡ으ㅡㅇㅇ으으ㅡ으ㅇ으으!!!! (진짜 아프다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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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ㅎ.. 그럼 오빠라고 해 봣!!

정국이 얼른 손을 놓아주며 짖궂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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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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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난 거의 두 달 동안 너한테 누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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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건 맞는 얘기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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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오..오오오.... 빠아.....

여주의 얼굴이 방금 먹은 버거에 들어있던 토마토 슬라이스보다도 훨씬 더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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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앜ㅋㅋㅋㅋ 귀여워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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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으이씨......!!

분하긴 했지만, 왠지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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