勾引钢铁侠
12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


백여아
뭐...?


김태형
나 그만 꼬셔도 돼, 어차피 니 좋아하던 애 지금 안 쫓아다니잖아.

백여아
그건 그렇지만...

깁자기 왜?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아 물어볼 수가 없었다.

김태형의 시선이 바닥 쪽을 향하고 있었으니까.

백여아
ㅇ,


김태형
... 그래도, 그동안 고마웠다.

아, 지금 이 순간이 거짓말이였으면 좋겠다.

백여아
하하... 그래... 뭐,

아 이렇게 말하면 안 될텐데.

백여아
그래, 나도 너 안 보니까 기분 좋아-!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막상 이렇게 말하니 분했다.


김태형
... 내일부턴 일찍 안나와도 돼.

그 말을 남기고 먼저 올라간 김태형이였다.

아, 진짜 이게 무슨 상황이야.

눈 앞이 막막했다. 갑자기 왜 이러는지도 잘 모르겠고, 막상 이런 말을 들으니 여러가지 감정이 북받쳐 오르고.

백여아
하, 씨...



털석, 막상 자리에 앉으니 큰 일이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느껴진다.


한참을 고민에 빠져있을 때 류아가 다가왔다.


이류아
뭐야, 왜이렇게 표정이 안 좋아?

백여아
ㅇ, 어?


이류아
뭔 일 있었어?

백여아
아니? 별로...


이류아
그래? 근데 왜 얼굴에 사연이 많다는 얼굴이야?

백여아
아, 그래 보여...?


이류아
응... 진짜 뭔 일 있는 ㄱ...

그 뒤 이류아가 하는 말이 전혀 안 들렸다.

그 만큼 정신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백여아
아아.

뭔 느낌인지 모르겠다.

진짜 뭐라도 말해야 될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의 나는 많이 방황하고 있는 듯하다.


백주아
야, 백여아.

백여아
뭐...


백주아
집에 먹을게 없어...

백여아
그래서 뭐?

홱, 여아에게 카드를 던져준 주아는 나가서 뭐 좀 사오라는 듯 손짓을 하였다.

백여아
아, 언니가 가... 나 지금 그런 기분 아니거든?


백주아
뭘 그런 기분이 아니야

홱, 어디서 갖고 온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새 여아의 외투를 갖고 온 주아는 여아에게 외투를 던져주었다.


백주아
빨리 갔다 와라.

쾅. 그대로 들어가버렸다.

백여아
아니, 아니...!



딸랑, 집 앞 편의점을 나온 여아는 자신이 시온 아이스크림을 물었다.

백여아
...으, 그석 이승트냐...(계속 이 상태냐)


백여아
백여아... 그냥 무시하자.

... 그래...!

무시하면 돼...!



와, 김태형-!!!!


박지민
야, 쟤네들이 너 불러!


김태형
무시해-


무시...



여학생(들)
태형아 이거!


김태형
됐어, 단 거 별로 안 좋아해.


무시...



꺄아- 김태형!!!!


김태형
...씨.


무시...



여학생(들)
야야, 복도에 김태형 있대-!


백여아
으아, 제발 무시 좀 하자...!!!!


이류아
왜 또.

백여아
아니, 나도 무시 좀 하고 싶다고...

왜 가는 곳곳마다 다 김태형 얘기인데...

스륵, 그대로 책상에 엎드린 여아는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이류아
너 요새 왜 이렇게 멍 때리냐.

백여아
그래, 보여...?


이류아
응.

백여아
요새 너무 헷갈려서.


이류아
뭐가?

백여아
그냥 이것 저ㄱ,


이류아
김태형?

백여아
아니? 전혀.


이류아
맞네, 김태형.

백여아
...

맞는 말이라 뭐라 할 수가 없다.



이류아
왜 걔가 뭐라던데?

백여아
자기 꼬시는 거 그만하래.


이류아
갑자기?

백여아
응, 근데... 솔직히 그러고 싶은 반. 그렇게 안하고 싶은 반이거든.


이류아
왜? 처음엔 그렇게 싫어하더니.

백여아
만나보니까 막상 좋기도 하고... 보면 설레고... 그리고,

아, 알겠다 싶은 류아는 여아를 보더니 씨익 웃으며 답했다.



이류아
백여아, 너 김태형 좋아하는구나...?

백여아
내가? 내가?

백여아
풉, 절대 아닌ㄷ.


이류아
좋아하잖아, 다만 너가 인정을 안할 뿐이지.

...아, 그런가.

순간 내가 진짜로 안 받아들였나?라고 생각했다.

백여아
... 모르겠어.


이류아
백여아 너 진짜로 김태형 좋아라는 거 아니야? 이 만큼이나 관심을 가지면서.


이류아
그냥 받아들여, 난 김태형을 좋아하는 게 맞구나하고.

백여아
... 말이 쉽지, 그게 안 되니까.


이류아
자, 백여아 김태형한테 선전포고 하고 와.

백여아
뭔 소리야?


이류아
좋아한다고 말하고 와, 혹시 모르지 말하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고 이런 고민 안할 수도.

...벌떡, 가만히 있다 일어난 여아는 결심했다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 누가 봐도 난 지금 김태형을 좋아하고 있다.

백여아
... 이류아, 고마워. 나 갔다온다.

그 말을 남기곤 태형이네 반쪽으로 가는 여아였다.



이류아
어휴... 내 님은 어디에 있을라나.



•••댕동,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태형이네 반은 이동수업인지 반을 나서고 있었다.


김태형
나 문 잠그고 갈 테니까 먼저 가.


박지민
알겠어, 애들아 얼른 가!

지민이와 아이들이 올라가고 난 타이밍에 여아가 태형이의 이름을 불렀다.

백여아
야.

처음엔 애써 무시하는 김태형이 보였다.

그래서 더 불렀다.

백여아
야, 야.

백여아
야.

백여아
김태형.

그 말에 반응한 김태형은 무슨 일이냐는 듯 내 쪽을 바라봤다.

백여아
ㅇ, 야...


김태형
왜.

막상 말하려고 하니 입이 안 떨어진다.

얘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 게 어려웠나.

백여아
저, 기... 그.


김태형
빨리 말해 지금 수업 시간이야.

아, 백여아 이러면 안돼.

얼른 속 시원하게 말하자.

백여아. 얼른.


쿵쿵, 엄청난 결심을 한 듯 태형이 앞으로 걸어간 여아는 태형이에게 눈을 부릅 뜨며 말했다.

백여아
야, 나 너 좋아해.


김태형
...어?

많이 당황한 듯 보이는 태형이

백여아
너 좋아해.

여아는 말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말한다.


김태형
좀 당황스럽긴 한데...


김태형
미안한데 그거 고백 못, 받아줄 것 같아.

백여아
그래...

고개를 푹 숙인 여아는 한참동안 말이 없었다.


김태형
나... 간다?

덥석, 간다는 말에 태형이의 손목을 잡은 여아는 태형이를 조심스레 올려봤다.

백여아
...야, 진짜 안 받아줄 거야?


김태형
응.

백여아
... 그럼,


내가 꼬실게.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죠...? 허허, 주변을 보니 좀 괜찮아진 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오랫동안 안 온만큼 분량 최대한 채워왔어요🥺💖💖

항상 댓글이랑 응원 감사하고 별점도 다 너무 감사해요 🥰 항상 부족하지만 더 많이 발전하도록 노력할게요, 항상 진짜로 진짜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