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反派身份生存
#3 如何作为反派千金生存下去


교무실

…


등장인물
선생님 | “ 자, 이거랑… 이것도… ”

선생님은 다량의 서류들을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여우림
…

아, 무거워;


등장인물
선생님 | 진우는 과학실로, 우림은 음악실로.

등장인물
선생님 | 이거 다 가져다 놓으렴~^^


이진우
에에, 이걸 다요…??

등장인물
선생님 | 그러게, 누가 수업시간에 떠들래?^^


여우림
…하하;


등장인물
선생님 | 자, 얼른 갔다와. (탁)

선생님은 우리가 든 서류 위에 사탕 서너 개를 주시고는 다녀오라며 등을 떠밀었다.


이진우
우왁, 감사합니다ㅋㅋ

진우는 선생님이 주신 사탕에 눈을 반짝이고는 힘차게 교무실을 나섰다.


여우림
…

하긴, 이진우도 고등학생이지 참…


여우림
…


여우림
… (실제나이 28)

하, 슬프네.

…

..

.




…



이진우
야, 나 먼저 간다?

과학실은 음악실보다 1층 아래인 5층이다.


이진우
음악실은 6층, 맨 오른쪽이야


이진우
혼자 갈 수 있지..?


여우림
ㅇㅋ

나는 그렇게 진우와 헤어지고 음악실을 향해 한 계단 더 발걸음을 옮겼다.

…

..

.




” 와, 씨 개무겁네… “

…


여우림
하, 진짜…


여우림
어릴 때부터 이해가 안됐어..진짜…


여우림
아니, 왜.


여우림
선생님들은 허구한날 학생들에게 이런걸 시키지?


여우림
나때는 화장실 청소에, 교무실 청소에, 이런 서류 옮기는 건 덤이지…

나는 한참을 궁시렁거리며 음악실로 걸어갔다.



여우림
아오, 진짜…


여우림
이 놈의 학교는 변한게 없냐.

“ 그러게, 왜 떠들었는데. ”

그때, 뒤에서 인기척과 함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우림
?

나는 곧바로 뒤를 돌아보았다.


김태형
잘못을 해놓고 말은 많네.

그 목소리는 김태형이었다.



여우림
뭐야,,

왜 시비지;



여우림
들어줄 것도 아니면, 가라

나는 태형이 귀찮은 듯 무시한 채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김태형
…?;;

태형은 자신이 그동안 한 번도 받아 보지 못한 취급에 조금 당황한 기색이었다.



여우림
…

자식, 놀라기는.

그래봤자, 여기 인물들은 다 고삘인데. 내가 뭐 두려울게 있나.

나는 점점 당당해지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음악실에 선생님이 부탁한 서류들을 놓고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드륵.-



여우림
이진우, 걘 아직도 안 왔네

나는 수업 중 진우에게 이어듣지 못한 정보가 심부름 내내 신경쓰였다.

뭘 말하려고 했을까…

중요한 걸 잊은 찝찝한 느낌이란 말이야…



여우림
…

나는 생각에 잠겼다.

…

분명 내가 이곳에 빙의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곳은 소설 속이니까..

결말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결말…

결말……

이 소설의 끝이 어떻게 끝났었더라…

여우림의 지속되는 괴롭힘 속에 여주는 자신을 도와주는 태형을 좋아하게된다. 태형도 또한 여주를 좋아하고 있었고…

둘은 사귀게 된다…, 중간중간 여우림이 훼방을 놓지만… 결국에는 해피 엔딩이었던 것 같던데


여우림
…

그럼 나는 여우림이라는 캐릭터의 임무를 따라야하지 않을까

그래야 이야기는 진행되니까..



여우림
…미친, (중얼)

그 말은 즉슨, 내가 저 고삘이들에게 꼬리치는 여우가 되란 소리잖아..;;

현타가 몰려왔다, 28이나 먹은 성인이 이런 유치한 짓을 가담해야된다니

…미치겠네

…

그때, 이진우가 심부름을 마치고 교실로 들어왔다.


이진우
아아,

진우의 손에는 여러개의 공책을 들려있었다.



여우림
뭐야?

나는 진우에 손에 든 공책들을 보며 물었다.



이진우
필기 수행평가 제출한거, 쌤이 애들 나눠주래..—

진우는 귀찮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여우림
아아..-

귀엽네, 수행평가라..



여우림
…


여우림
…아

나는 무언가 생각난 듯 진우를 향해 눈을 반짝였다.



이진우
? 뭐야, 왜 그런 눈으로…


여우림
야, 그거 내가 할게.

우림은 진우가 든 공책을 가로챘다.


이진우
?


이진우
그래, 그럼 나야 좋지


여우림
ㅎㅎ

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반 아이들에게 차례로 공책을 나눠주었다.



여우림
…ㅎㅎ

이건 일종의 도박이지만,

성공한다면 꽤 내게 도움 되는 일일거야

…



박지민
근데, 김태형 어딜갔냐


김여주
아까 옥상 갔다온다 한 것 같은데에..


전정국
종 치면 오겠지, 뭐



여우림
…(꿀꺽)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자연스럽게 정국에게 다가갔다.


여우림
…

정말, 도박이지만.

나도 살려면 어쩔 수 없지


미끌…-


여우림
..어


여우림
..어어!!

나는 바닥이 미끄러운 듯 휘청이다 이내 정국의 앞에서 공책을 떨어뜨리는 척 밀어넣는다.


전정국
…!?

탁..-!

정국은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공책을 두 손으로 받아냈다.



여우림
…(씨익)

성공이다.



전정국
…아,

정국은 얼떨결에 공책을 받아냈지만, 아차 싶은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우림
아, 미안ㅜㅜ

뻔뻔스럽게 연기를 했다.



여우림
안 다쳤어?

나는 벙찐 정국의 정신을 틈타 공책을 붙잡은 정국의 손을 향해 손을 뻗었다.


여우림
미안해,, 내가 정신 차리고 다녔어야 됐는데… 바닥이 미끄러워서어…


전정국
아, 아니 괜…

정국은 금방 정신을 차리고 자신에게 뻗는 손을 피했다.


여우림
아무튼, 고마워..!!


여우림
공책 잡아줘서


전정국
…아, 어..;;


여우림
으음,


여우림
으음, 진짜 고마워서 그런데


전정국
?


여우림
이거, 줄게 (사탕을 건네며)

나는 아까전 선생님께 받은 사탕을 정국의 손에 쥐어주었다.



전정국
…?


여우림
그럼, 이만!


여우림
나머지 공책 나눠줘야 해서ㅎㅎ

나는 정국이 거절할 틈도 없이 정국의 손에 있는 공책만 가져와 남은 공책들의 주인을 찾으러 갔다.



전정국
…;;;

정국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나의 뒷 모습만 당황해서 잔뜩 커진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박지민
…뭐냐,,


박지민
…뭐냐,, 저거,,

지민도 그런 낯선 여우림의 행동에 당황한듯하다.


전정국
몰라…



김여주
…


김여주
……

…

..

.





-


-


*번외

…



여우림
…

와, 씨

이게 되네?


거의 실패할 확률로 던진 계획이었지만

너무 내 의도대로 된 상황에 나 또한 믿기지가 않는다.


여우림
…미치겠다ㅋㅋ,,

그래도 나름 머리를 쓰려고 했다.

나는 인소에 꼭 등장하는 얼렁뚱땅한 여우들의 흔한 레파토리를 이용한것이다.

일부러 물건을 떨어트리고 상대의 주위를 끄는 방법.

하지만, 이 방법은 운에 따라 성공할 수 도, 실패할 수 도 있는 꽤 리스크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에

나는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타켓은 전정국을 택했다.

아무래도 체육입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대체적으로 운동신경이 좋은 편에 속할 것이다.

운동신경에는 반사신경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전정국은 분명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공책을 붙잡기 위해 몸이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그렇게

나는 그 점을 노리고 정국에게 공책을 밀어넣었다.

그리고

내 계획대로 이루어졌다.


여우림
…아아,


여우림
…아아, 나 혹시 전생에 배우였을지도?ㅋㅋ (농담)

이 방법에 가장 중요 포인트.

연기.

능청스럽고 뻔뻔스러워야 하는게 특징이다.

그렇다고 당당하면 안된다.

의도하지 않은 , 순진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세계의 악녀로 살아남는 법.

…

..

.




-


-


다음화에 계속>>>>


지금처럼, 살짝 이런 B급 갬성으로 갈 것 같아요

좀 유치할 순 있는데

그것도 이유가 있는 떡밥이라

더는 말 안 할게요


흐흐


손팅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