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的结果
第87集:诱惑


다음날

민혁은 남준의 앞으로 불려갔다.


민혁
절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남준
그래.


남준
..


남준
나도 알아.


남준
내가 죽일 듯 밉겠지.


남준
하지만...이젠 그만 내 신하가 돼라.


민혁
...


민혁
저는 이미 이 나라의 관군으로 전하의 신하입니다.


남준
아니. 그거 말고.


남준
아직도 그 아이의 신하가 아니더냐.


민혁
...


남준
이제 그만 내게 와.


남준
내게로 오면 네가 원하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거다.


민혁
권력이나 돈을 쥐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민혁
그리고 오늘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남준
뭔데?


민혁
사직하겠습니다.


남준
뭐?


민혁
받아주십시오.


남준
사직...하면 뭐할건데.


남준
돈도 없이 먹고 살 수나 있겠어?


민혁
그건 제가 맞설 부분입니다.


남준
에휴...


남준
네가 사직을 한다면 얼마 못가 길거리에 나앉을거다.


민혁
상관없습니다.


남준
넌 상관없어도


남준
그 아이는 네가 행복하길 바라지 않을까?


민혁
?!


남준
분명 네가 행복하길 바랄거다.


민혁
......


남준
잘 생각해보고 내일까지 답을 주도록


민혁
예.


민혁
'정말 내가 행복하길 바라실까?'


민혁
'그런데..분명 내게 그렇게 말하실 것 같다.'


민혁
'남은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살라고.'


민혁
하아...


민혁
정말 전하의 신하가 돼야 하나...


민혁
그러는게 맞나...


남준
그래. 결정했나?


민혁
......


남준
그 아이라면 분명 너만은 행복하길 바라겠지.


민혁
..예.


남준
그래서 내 신하가 되겠나?


민혁
....


민혁
예..


남준
좋다.


남준
널 겸사복장으로 임명한다.

*겸사복장: 국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겸사복의 으뜸 벼슬


민혁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민혁
오늘 새로 겸사복장으로 임명받은 이가 민혁이라고 합니다.

겸사복 1: 대장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겸사복 1: 겸사복은 3명이 정원인데 한 명은 전하를 지금 호위중입니다.


민혁
교대는 어느정도 텀을 둡니까?

겸사복 1: 보통 5시간 호위를 서고 교대를 합니다.

겸사복 1: 세명이 묘시부터 술시까지 서고 밤중엔 다른 모둠이 옵니다.


민혁
아. 네. 알겠습니다.

겸사복 1: 헌데 제게 왜 존대를 하십니까?


성재
"높은 자리일수록 굽어봐야 한다고 듣고 배웠습니다."


민혁
높아도 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준을 호위할 동안 민혁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민혁
'왕권이 흔들림이 없으니 왕이 위험할 일이 없구나.'


민혁
'나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될까?'


민혁
'아. 뭐 어때.'


민혁
'얼마 안남았는데. 뭐'


남준
'저 무사가 드디어 날 섬긴다는 사실이 짜릿하다.'

사실 남준은 전부터 무사를 동경해왔고

특히 검술의 천재라고 소문난 민혁은 더더욱 동경의 대상이었다.


남준
'하지만 저 무사는...'


민혁
"전 세손저하의 호위입니다."


민혁


민혁
"전하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남준
'왕에게만 충성을 다했다.'


남준
'그래서 왕위를 빼앗았다.'


남준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다.'


남준
'무사 하나 얻으려고 조카의 왕위를 빼앗은 것은 아니다.'


남준
'하지만 처음으로 왕위를 갖고 싶다 생각한 것은 저 무사 때문인 것 같다.'


남준
'점점 권력의 달콤함을 느껴버렸지만 말이다.'


남준
'내 어린 조카에게 질투가 났다.'


남준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내가 그토록 원하던 것을 손쉽게 가져가는 모습이'


남준
'질투났다.'



남준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남준
'난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으니 말이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