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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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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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 다녀간 뒤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것처럼 넋이 나간채 

창문만 바라보는 여주다 그때 마침 태현에게 전화가 오고 숨을 내뱉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받는다 곧 입술을 잘근 깨문다




" 네,태현씨"




📞 누나 몸은 어때요?




"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




📞 보고싶어요 누나 지금 가도되요?





보고싶단 그의 말에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여주의 속눈썹이 가늘게 떨고 있었다 




" ...."



📞 누나!내 말 듣고 있어요?



" 오지마요 나 오늘은 일찍 잘거에요"




뚝.끈켜버렸다 늘 반갑게 전화받던 여주였는데 왠지모르게 차가운 말투였다

태현이는 어딘가 모르게 찝찝함을 느꼈지만 아파서 컨디선이 회복되지 않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통화를 엿들은 해원이 기가차다는 듯 뒤에서 

코웃음친다




" 야 강태현 너 지금 서여주랑 통화한거야?"



" 누나 언제왔어?"




" 방금,너 서여주 정리 안했어?"




" 시작도 안했는데 무슨 정리?신경꺼 내 일이야"



" 니가 너무 답답하게 굴길래 서여주한테 얘기해주고 오는길이야"




멈칫.가슴이 무너져내렸다 태현이 눈빛이 흔들린다




" 무슨 뜻이야?"




" 니가 내 동생이라는거.."



" 제정신이야?"




결국 큰소리가 오간다 





" 지 주제를 알아야지 감히 어딜넘봐"



" 누나 나혼자 좋아하는거라니까?"



" 이제 네가 누군지 알았으니까 더 이상 연락안할거야
  엄마가 알면 가만둘것같아?신주아가 어떻게 됫는지 잊었어?
  너도 알잖아 다 널 위해서 그런거야"



" 신주아도 서여주도 재벌이었으면 이런 취급받지 않았겠지?"




체념하듯 태현이 목소리가 가늘게 떨린다




" ..뭐?"



" 서여주 내가 지킬거야 그때의 난 너무 어렸어"



" 강태현 정신차려! 그때처럼 죽고싶어서그래?어?"



" 놔!막말로 나 이 집 자식아니잖아!"




태현이 흥분해 막말을 뱉어내고 해원의 팔을 거칠게 빼낸다 

해원이 휘청거리며 배를 감싸쥐고 태현도 놀란듯 동공이 커진다




" 나 좀 내버려둬 제발.. "




" 태현아 난 널 단 한순간도 남이라고 생각한적 없어 
  엄마아빠도 그렇게 생각하셔 그러니까 우리 쉬운길 가자"



" 내가 행복하지가 않아 "




" 태현아.."




눈시울이 붉어지는 태현




" 내가 그때 무슨 생각했는지 알아?아 그냥 다 버리고 친부모한테 갈까 
  아니면 주아랑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은듯이 숨어지낼까..
  하지만 현실은 더 비참했어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거든
  주아가 떠난 뒤로 내 삶은 완전 히 무너져내렸어 그래서 떠돌이생활을
  했던거야 그러다가 서여주를 만난거야 빛이 없는 터널에 나 혼자 허우적
  거리고 있을 때 내 손을 잡아준게 서여주였어 날 사랑하지 않는데도 좋아
  그런데 이젠 날 미워하겠지?"





진실된 목소리에 해원은 더 이상 어떤 말도 하지않았다 

안다 태현이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첫사랑이었던 신주아를 지킬 수 없었는지

그땐 너무 어렸고 미성숙했다 아마 죽을때까지 후회하며 살것이다 

옆에서 지켜본 해원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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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수빈이가 왔는데도 꼼짝을 안했다 코앞까지 다가왔는데도 말이다




" 여주야"



" ...."



" 여주!"





아무 반응이 없자 이마를 짚어보는 수빈,그제서야 반응을 해준다





" 수빈아 언제왔어?"



" 아까 왔지 너 무슨 생각하길래 내가 온것도 몰라 서운행"





수빈이 입꼬리가 쳐진다 서운한것도 많다면서 웃어넘기는 여주

둘은 침대에 나란히 앉아 수빈은 창문을 바라보고 

여주는 무릎에 얼굴을 묻고 수빈을 바라본다




" 수빈아"



"응"



" 나 퇴사할까?"



" 뭐?"




뜻밖에 얘기에 눈이 커지며 여주를 바라본다 여주가 피식웃는다




" 퇴사한다는게 그렇게 놀랄일이야?"



" 아니 그건 아닌데 회사에서 너같은 인재를 놔줄까?"



" 그러게,나도 그게 걱정이긴해 나는 왜이렇게 능력이 좋을까?"




" 어쭈?아프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거아니냐?"



" 나 원래 똑똑했거든?"




티격태격하며 둘은 서로 바라보며 웃는다 오랜만에 웃음이다




" 퇴사하고 나한테 시집와 내가 너 먹여살릴께"



" 응 근데 그거 프로포즈냐?"



" 아마도?푸하하하"



" 아 최숩!!얼렁뚱땅 넘어가지마라"



" 아잇.알겠어 알겠어 "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한 장난기 가득한 웃음에 침까지 흘리는 수빈 

침 닦으라며 질색하는 여주 그리고 병실 밖에서 그들의 웃음소리를 들은 

태현은 차마 그 둘을 방해할 자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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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당일,여주엄마가 다급하게 여주에게 휴대폰 속 화면을 보여준다 

이게 뭔데?자세히 보니 카이와 함께 카페에 있던 모습이 기사에 실린것이다 

여주얼굴은 모자이크 되었지만 여주엄마는 한눈에 알아본셈이다




" 엄마,이게 언제적건데 지금 본거야?아무것도 아니야 걍 헤프닝,
  이거보고 진심 어이가 없어서 서로 빵터졌잖아"



" 이모가 보내주더라고 아니지?"



" 진짜면 어때?잘생겼지 심지어 연하임"




" 눈이 삐었냐 널 좋아하게?"




" 와 딸 무시하네? 능력되지! 이..이쁘지 차..착하지.."





눈치보며 말끝을 흐리는 여주 그런 여주엄마는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 아이고 말은 바로 해라 수빈이는 어떡하려고 응?"



"수빈이가 왜나와 걔는 친구야"



" 그러면서 여지껏 달라붙어있냐"



" 친구니까 그런거지 "



" 잘 생각해봐 친구랍시고 계속 상처주는건 아닌지"



" 내가 좋다는데 뭘"




" 으이구 네가 제일 나쁜년이다!"





혀를 차는 여주엄마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하는 여주 

퇴원준비를 마친 여주앞에 태현이 서 있었다 휴게실에 앉은 둘 태현은 

변명이라도 해야되는데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애꿎은 손만 만지작거린다

여주는 덤덤하게 태현이가 얘기하길 기다린다




" 누나.."



" ...."




" 좋아보여서 다행이에요"




" 나한테 할 말있어서 온거 아니에요?"




또다시 긴 침묵이 시작되고 계속 기다릴수없어 일어나려던 찰 나 

여주의 손목을 잡는 태현 그 큰 눈이 가지말라고 대신 말해주는듯했다




" 저..처음부터 속일 생각은 없었어요 말하려고 했는데
  아니..미안해요 그냥 다 내 잘못이에요"




" 내가 그렇게 불쌍해보였어요?지나치지 못할만큼?"




" 아니에요 누나는 나한테 그런 존재 아니에요
  동정아니에요 알잖아요 내가 누나 진심으로 좋아하는거"




그걸 알아서 모질게 할 수 없는 여주




" 태현씨가 강해원 동생인줄 알았으면 상대도 안했을거에요
  나 보면서 얼마나 재밌었을까 그거 생각하면 소름끼쳐"




" ...."




" 이제 안봤으면 좋겠어요 그게 서로한테 좋을테니까"




처음 보는 낯선 표정 날카로운 말투 당황하는 태현 

돌아가는 여주를 뒤에서 안는다 몸이 떨리고 심장도 말도 못하게 뛰지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다시는 못볼것같기에 잡아본다




" 안돼..가지마요 가지마"




" ...."




눈을 질끈 감는 여주는 태현에게 벗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멀어져갔다 

태현은 허탈감에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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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편이 됫군요 자축🥳🎉
이렇게 장편으로 쓰려던건 아닌데
전 장편이 적성에 맞나봐요ㅎㅎㅎ
20편으로 완결내려한지만 언제
끝날지 감도 안옴🤣🤣🤣🤣🤣
그리고 제 필력은 여기까진가봐요🥲
오글오글 죽겠어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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