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何使用 Crazy You

如何利用你,瘋狂_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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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 사용법









20화









"이여주~"






우음....






"이여주!!"






소리치는 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문이 확 열렸다.





"언니..."




언니????
오빠는??????????










난 급하게 이불을 들어 김태형이 있는 지 확인했다.
그래.. 아무리 그래도 여기 숨어있을리가 없잖아..





"뭘 그렇게 놀래? ㅋㅋㅋㅋㅋㅋ
숨겨둔 남자라도 있는거야 우리 여주?"






언니는 정신 못차리고 침대에 기대 앉아있는 날 지나쳐
이불정리를 해 주며 말했다.





"언니... 일찍왔네.."

"야 나도 회사는 가야지~"

"아.."

"내가 별로 반갑지 않은거야? 너 반응이 영.. 시원찮다?"

"아니아니! 빨리 와줘서 좋다고 ㅎㅎ"

"그건 그렇고 빨리 나가봐, 들어오면서 정국이 마주쳤어.
너한테 할 말 있다고 좀 불러달래."

"전정국????"






난 이불을 들추고서 화장실로 달렸다.
정국이가 기다리고 있다니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왔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날씨는 쾌청했다.
















"이여주~"

"어 전정국 어쩐 일?"

"야 니는 니 보러 온 사람한테 보자마자 하는 말이 어쩐 일이가.."

"아 ㅋㅋㅋㅋㅋ 쏘리 암튼 왜 왔니."

"어제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구."

"이제 와서 미안하다?"

"아니 뭐... 아 미안해~"

"왜 못 받았는데, 이유나 듣자."

"아니 희주 집착 좀 쩌는 스타일인듯.. 여자 이름 뜨니까 전화 못받게 하더라."

"그랬니.."




응 또 오래 못가겠네.



"왜 전화 했어? 뭐 할 말 있었어?"

"어 많았지."

"헐 뭐길래 많기까지 해?"

"근데 너 전화도 못받게 하는데 지금 이렇게 나 만나도 돼?"

"아 당연히 희주는 모르지~ ㅋㅋㅋㅋㅋ"




이러니 내가 널 마음 편히 좋아할 수가 없어..
나중에 나랑 사귄다고 해도 지금처럼 다른 여자들
만나고 다닐까봐....
하긴 넌 날 만나줄 생각부터가 1도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잘한다... 그럴꺼면 왜 사귀냐?"

"내가 뭘? 바람피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 좀 만나는 거 가지구 뭐라하면 그게 이상한거지~"




그래 니 말이 다 맞는 말이긴 하다만
그래도 기분이 더러워.







"그래서 어제 왜?"

"아 술 한잔 하자구.. 그래서 전화했징."

"근데 내가 안받아서 어떻게 했어."

"지수랑 은영이랑."

"아 니 중딩친구들~"

"고딩이거든?"

"갑자기 왠 술?"

"말하기 싫어.."



그것만큼은 못 말해줘.
마음도 없는 남자랑 한 번 가졌던 잠자리 때문에 지금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한동안 마음이 착잡했었는데 어제 내가 또 알코올을 몸에 흘려버린 다음에 다시 한 번...
그렇다는 얘길 너한테 어떻게 하니.







"아 뭔데 이여주.."

"됐어, 너 학교 가?"

"웅 가는 길에 들렸지."

"축제 연습?"

"어어, 우리 메이크업 이쁘게 해주기로 한 거?"

"알았다구.. 아 맞다, 너 그때 연습할때 나 갔었을 때 있었잖아.
그 키 크고 잘생긴 애.. 이름이 뭐였지?"

"누구? 범규? 연준이?"

"어어어 그래 연준이, 걔 번호 좀."

"와 이여주 연준이가 마음에 들었나."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내 작품에 합류 해줬음 해."

"닌 마음에 든다는 말을 그렇게 하냐..."

"아니라니까 그런 거.."

"원래 같이 하던 모델은?"

"어..? 아.. 지금 그 모델이랑 좀 관계가 그래서.."

"관계?"

"미래가 좀 불투명한 상황이야.."

"줄 수는 있는데 연준이가 한다고 하겠나.. 안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좀 물어봐주라 응?"

"어 그렇게 할게."

"이제 가, 늦겠다."

"웅 이여주 이따 톡할게~"







활짝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며 멀어지는 전정국이 점이 되어
 사라질 때 까지 본 후 집으로 들어왔다.















김태형이랑 졸작을 한 하기로 확실하게 정한 건 아니지만,
기다려주지 않고 줄줄 야속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마음이 조급해져서 우선의 차선책을 마련 해 두려고 한다.
어쨌든 나 졸업은 해야될거아냐....
모든 것을 뒤엎어버리고 컨셉부터 다시 짜기에는
시간도 내 머리도 여력이 없었다.













[나 작업할 거 있어서 먼저 가.]

[일어나면 연락해.]





집에 들어와 현관에서 폰을 들어 오빠에게서 온 톡을 확인했다.
톡이 온 시간을 보니, 내가 잠들자마자 간 것 같은 새벽이었다.
나 벌써 오빠랑 두 번이나 잤다. 한 번은 오빠가 취해서,
또 한 번은 내가 취해서. 사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되는 건
시간 문제였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그러므로 나도 처음에 받았던 충격보다는 조금 더 완화된
 충격밖에 받지 않았다.
다만 이게 무슨 관계일까 머릿속이 복잡하긴 했다.
그냥 사귀어버리면 되는 관계라기엔 오빠도 나도 서로를 그닥
좋아하는 건 아니기에 그럴 수도 없는 노릇.








[너 일어났지.]









침대에 걸터 앉아 늘상 해봤자 시원한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복잡하게 엉키는 그러면서도 왜 하는 지 모르겠는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오빠에게서 연락이 왔다.










(웅..)

[깨면 연락하랬지.]

(웅..)

[몸은 좀 어때? 괜찮아?]
[감기 안왔어?]

(웅.. 왜 하나도 안아프지 나..)
(좀 강철 체질인가봐..)

[아프면 약 챙겨먹고, 따뜻하게 있구]

(걱정하는 척 하지마..)

[까불어 또.]

(네..)

[ㅋㅋㅋㅋㅋ착해졌다 이여주.]
[너 연습 안해?]

(오빠랑 할 지, 연준이랑 할 지 고민중이야.)




물론 결정권이 나한테 있는 게 아니긴 하지만..




[연준이? 그게 누군데.]
[아 그때 니가 말한 애..]

(웅 탐나는 인재를 발견했어요.)
(오빠도 귀찮아하는 것 같구.. 나도 불편하기도 하구..)

[왜 불편한데?]

(오빠 어제는 내가 미안해.)
(아 근데 집 들어온 후 부터가 미안해!)
(그 전에는 안미안해..)

[..전후 바뀐 건 아니고?]

(아니 그 뒤가 미안해.)

[왜 미안한데.]

(아니.. 우리 서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두 번이나..)
(근데 오빠가 먼저 그랬잖아!)
(그러니까 한번씩 그런걸로 퉁쳐..)

[..하.. 또이러네.]

(미안..)




그 뒤로 오빠가 답장이 없었다.





(오빠..?)


한참 뒤에 오빠에게서 톡이 왔다.









[그래 니가 그러자는데 내가 뭐 어떡하냐.]
[그래도 연습하는거랑은 상관없으니까.]
[나랑 할거면 말해.]





(웅 오빠 고마워..)









나도 내 마음이 뭔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단지 그건 안다.
서로의 일상이 궁금하고 그래서 간섭하고 결과적으로 모든걸 공유하는, 서로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을 주면 그건 배신인 관계. 일명 연인으로 불리우는 그 관계를 나는 
지금 김태형이랑 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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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늘 사진은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짱구가 아니네요 ㅎㅎ..
오늘은 제가 이 팬플러스에서 글을 쓴지 4년째 되는 날이에요.
저도 제가 지금까지 글을 쓰고 있을 지는 몰랐는데..
4년째라고 하면 놀라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아요,
4년째 썼는데 필력은 영.
아무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참 오랜 시간 팬플러스와
함께한 고인물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중간중간에 쉬었던 날들이 꽤 많아서
정확히 4주년은 아니지만, 그래도 달력상..^^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힘과 용기가 되어준 우리 라면찡
내가 자책하고 내 글에 대해서 불평할때마다
기 살려주고 칭찬해주구.. 고생많다..ㅠㅠ 진짜 항상 고마워🖤
그리고 제 글 읽어주시는 우리 독자분들,
정말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항상 행복하고 열심히 연재하는 것 같아요.
빈 말이 아니라 진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의미부여만 하지 않는다면 다른 날과 다를 것 없는 하루겠지만,
저에게는 나름대로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항상 많은 사랑주시는 독자여러분 정말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하는 작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재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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