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맛 사랑
W.광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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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사랑 선배 여기 살아요? "
" 너도? 나 여기 8층 사는데 "
둘은 눈이 동그래진 채로 서로를 바라봤다.
태형은 괜스레 기분이 좋아서 계속 헤실헤실 거렸다.
" 전 9층 살아여 "

" 앞으로 더 자주 마주치겠다 "
" 그러게- 엘리베이터 왔다. "
어려서 그런지 해맑은 게 귀여웠다.
사랑은 웃은 채 8층하고 9층을 눌렀다.
태형은 또 웃는 사랑의 모습에 설레고..
🍑
" 아 시X발ㅋㅋㅋㅋㅋ "
" 저 새끼ㅋㅋㅋㅋㅋ "
노래방 안에는 담배 냄새와 키득거리는 소리가 가득했다.
태형은 정색한 채로 음료수를 마셨다.
" 너 진짜 그 누나 좋아하냐? "
" 이야~ 김태형이 짝사랑도 다하네 "

" 아닥하고 라이터나 내놔라 "
친구 중 한 명인 지민은 비웃으며 라이터를 던졌다.
" 그 누님은 니가 이런 앤지 아시고? "
비꼬면서 놀리는 것도 잊지 않고
" ..페ㅂ리즈 있는 사람 "
태형은 지민의 말에 인상을 쓰며 페ㅂ리즈를 찾아다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