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燦附身同人】學到的教訓

第四集。你還記得吧?

아침.

교실 문을 열자마자 시선이 쏟아졌다.

어제 일 때문이었다.

 

 

속삭이는 소리, 힐끔거리는 눈.

여주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유정 자리는 비어 있었다.

 

 

아직 안 온 건지, 아니면 못 오는 건지.

상관없었다.

이미 끝난 싸움이었다.

 

 

 

 

“야.”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원빈.

 

 

“…왜.”

“너 어제 그거.”

“응.”

“언제부터 그렇게 할 줄 알았냐.”

 

 

여주는 잠깐 멈췄다가 말했다.

“…그냥.”

“그냥?”

“이제 안 당하려고.”

 

 

짧게.

원빈이 한동안 말이 없었다.

“…너 진짜 바뀌었네.”

“그런가.”

“어.”

 

 

확신하듯.

근데 표정이 묘했다.

 

 

“…짜증 나.”

“…왜.”

“모르겠냐.”

 

 

여주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때,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었다.

성찬.

 

 

문 앞에 서 있었다.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또다.

그 눈.

아는 사람의 눈.

심장이 세게 뛰었다.

 

 

복도.

수업이 끝나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사이를 지나가는데—

손목이 잡혔다.

여주는 바로 고개를 돌렸다.

 

 

성찬이었다.

“…왜.”

“…따라와.”

 

 

짧게 말하고, 손을 놓지 않은 채 걸었다.

여주는 잠깐 망설이다가 그대로 따라갔다.

 

 

계단 위, 옥상 문 앞.

사람 없는 자리.

완전히 조용했다.

 

 

성찬이 손을 놨다.

여주는 바로 말했다.

 

 

“…이제 말해.”

“뭘.”

“…아는 거.”

 

 

성찬이 잠깐 여주를 봤다.

그리고 낮게 말했다.

“…너도 기억하지.”

 

 

순간, 숨이 멎었다.

“…뭐.”

“어제 말고.”

 

 

 

 

한 걸음 다가왔다.

“…그 전.”

 

 

여주의 눈이 흔들렸다.

“…그날.”

그 단어 하나로, 모든 게 멈췄다.

 

 

“…너.”

“계단.”

 

 

성찬이 이어 말했다.

“…네가 떨어지던 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나 거기 있었어.”

 

 

 

 

여주는 아무 말도 못 했다.

“…봤어.”

 

 

짧게.

“…끝까지.”

손끝이 차가워졌다.

 

 

“…그래서.”

 

 

성찬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이번엔.”

숨이 가까워졌다.

“…내가 먼저 갈게.”

 

 

여주는 말을 잃었다.

그 순간.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둘 다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계단 아래.

원빈.

 

 

서 있었다.

“…야.”

표정이 완전히 굳어 있었다.

“…너네 뭐냐.”

 

 

공기가 단번에 식었다.

여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성찬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시선이 부딪혔다.

 

 

그 사이에—

묘하게 끼어드는 긴장.

이상하게 얽히기 시작한 관계.

 

 

이건, 이제—

돌이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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