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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아..
같이 살자….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해주는거야….?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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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항상 대답을 못해?
좋아한다고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힘들어?
자존심이 막 엄청 상해???
정한아 그런거 아니야…
나는 이제 못하겠어
정한아 제발…
가지마….
쫒아오지마
정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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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흐윽… 흡….
최승철 개새끼… 눈치없는 새끼….
진짜 안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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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해가 안됬다
쟤같은 애가 날 왜 좋아할까 궁금했다
혹시 다른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 의심도 해봤다
너랑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내 생각이 쓸모없을만큼 ,
너를 바라보고 있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너와 눈이 마주칠때면
전에 없던 새로운 감정들이
나를 가득채웠다
너랑 친구사이를 넘어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할수 있을줄 알았다
니가 와주길 기다렸다
기다리기만 했다
너는 왜 내가 먼저 다가오지 않았냐고 할테지..
나는 너를 마음에 품는것 조차
조심스러웠는데
그렇게나 망설였는데
어떻게 너한테 다가가….
니가 다가오면
나는 아무것도 몰랐던척
안기려고 했어
결국 내 욕심이었단걸 알았을때
내 심정을 너는 모르겠지
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모르니까
삶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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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한테서 벗어나서
네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사랑했고
고마웠고
미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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