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篇短篇小說集

Dust(淨漢 & J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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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리, 이것 좀 맡아줄래요?"

"네, 알겠습니다,"





(휴게실)



"윤정한, 우리 헤어졌어도 그냥 어색하게 지내진 말자,"

"어떻게 어색하게 안 지내? 너는 나랑 사귈 때 진심이 아니였어?"

"에이, 뭘 또 화를 내고 그래..."

"너 같으면 화 안나겠냐? 전남친이 다시 친하게 지내자는데?"

"우리 분위기 너무 쎄해서 동료들도 다 이상해해"

"동료들... 동료들 신경쓸거면 나도 신경꺼줄래?"

"야, 아까부터 왜 신경질이야? 너만 힘들 줄 알아? 나도 힘들다고,"

"하...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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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야, 홍지수!!! 이거 뭐냐?? 왜 책상에 두고 가! 사람들 다 봤겠네;;"

"뭐 어때??!!! 보면 좀 어떠냐고???!!!!!!!"

"으응;;"

"정하나~~"

"에헤이 가까이 오지 마세요~~^^"

"우잉ㅇ이ㅣ으ㅜ우ㅏ에에"

"아잇 알겠어 사랑해"

"나 사랑해??????????"

"어어"

"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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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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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 어디가?.."

"나 퇴사할거야."

"뭐?"

"나 퇴사한다고, 불편한 사람이랑 회사 같이 다니기 싫거든."

"..."

"나 갈게."

"아, 잠깐만,,,"

"용건 있으면 빨리 말해,"

"....아직 난 못 잊었어.."

"..."







"나도."






















「쓰리디쓰린 그리움의 먼지

흩날리는 일이 없어

마음 가득히 쌓여만 가요

엉켜서 굴러다니죠

살피꽃밭 길의 기억을 버리고 버려도

먼지처럼 다시 돌아와 아직 사랑한다고요」